[코로나19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져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이러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다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직전주(4만5천524명)보다 10.7% 늘어나며 6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6천99명→6만4천155명→5만5천460명→5만4천729명→5만3천119명→4만8천899명→2만255명으로, 지난 2일 6만명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는 겨울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던 때였다. 지난 1주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85명으로 직전주(174명)보다 11명 늘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98명으로, 직전주(97명)와 비슷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완만해졌다"며 "전주대비 증가율은 28주차 22%, 29주차 34%, 30주차
[기름값 4주째 상승]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석 달 만에 L(리터)당 1천5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79원 오른 1천510.34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일간 기준으로 전날 1천502.55원을 기록하며 1천5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경유 가격이 1천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 10일(1천500.5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2천100원 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경유 가격은 올해 들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였다. 올해 6월 들어서는 1천3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도 1천686.42원으로 1천7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즌 도래 등 세계적 에너지 수요 증가 속에서 산유국들의 잇따른 감산 시그널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유의 경우 차량뿐 아니라 선박, 발전, 산업 등에 다양한 용도로 쓰이다 보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강경성 2차관 주재로 ‘전력피크 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7~8일 이틀간 올 여름철 들어 가장 높은 92.9GW 수준의 전력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밀어 올리는 열기가 다음주 화요일까지 지속되고 수요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경로에 따른 날씨 변화를 반영했을 때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올 여름철 들어 가장 높은 전력수요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104GW 안팎의 공급능력이 이미 확보돼 있는 만큼 예비력은 10GW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전력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남부지방 구름으로 인한 태양광 부진, 태풍 진로 변경에 따른 기상 변화 등 불확실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태풍, 발전설비 고장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해 예비력이 낮아질 경우에는 단계별로 추가 예비자원을 가동할 방침이다. 예상보다 전력 수요가 늘거나 공급 능력이 줄어들어 예비력이 5.5GW까지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된다. 이후 추가 예비력 감소 상황에 따라 경보는 ‘관심’(예비력 3.5∼4.5GW), ‘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부는 4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환자 속출 사태 대응을 위한 예비비 지원을 위해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예비비 규모는 60억 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 관계자는 "잼버리대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정부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국무회의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의료 물자 추가 지원, 급식 개선 등도 주문했다.
[2024년 최저임금 9천860원]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급 9천860원, 월급 206만74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이처럼 결정·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의결해 노동부에 제출한 그대로다. 올해(시급 9천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은 금액이다.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과 인상 규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노동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저임금법 취지와 내용, 최저임금위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하지 않았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번 최저임금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저임금근로자 및 영세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이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8년 도입돼 큰 틀의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는 최저임금 제도가 변화하는 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을 하고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폭염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사진=광주시청] 광주시는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고충을 상담하고 금융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청사 1층에 채무 힐링 행복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부터 운영된 광주시 채무 힐링 행복 상담센터는 채무 조정, 서민 대출, 주거 복지 등 상담과 유관기관 연계 활동을 하고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실을 운영하고 출장 방문 상담을 한다. 장애인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상담부터 서류 발급, 채무 조정 신청까지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과 시의 경영자금 융자 지원 등도 안내한다. 새출발기금은 연체 90일 이상 채무에 대해서는 원금을 감면해주고 90일 미만 연체 채무에 대해서는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준다. 광주시는 올해 1천400억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발행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3천만원 한도로 경영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1년간 대출 금리의 3∼4%를 지원한다. 저신용 소상공인 중 미소금융 창업·운영자금 대출자는 올해 이자 발생분을 전액 지원한다. 신용 회복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 계획을 이행 중인
[공정위 하도급대금 신속대응반]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9월 28∼30일)을 앞둔 오는 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51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하도급 대금을 법정 지급 기일(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행위, 부당하게 대금을 깎는 행위 등이 신고 대상이다. 공정위는 명절 때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추석 명절 이전에 신속히 사건이 해결되도록 자진 시정, 합의를 유도할 방침이다. 신고센터는 전국 5개 권역 10개소에 설치된다. 우편·팩스·인터넷 홈페이지 신고와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법무부] 그동안 경찰에서 고소·고발 반려 제도로 일부 고소·고발장을 접수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으나 앞으로 검·경의 고소·고발장 접수가 의무화된다. 또 ‘보완수사 경찰 전담 원칙’도 폐지됨에 따라 검·경이 보완수사를 분담하도록 하고, 경찰의 위법·부당한 불송치 결정에 대한 검사의 재수사요청이 이행되지 않은 경우 검사가 사건을 송치받아 마무리하도록 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21년 ‘수사권 조정’에 따른 수사지연과 부실수사 등 부작용과 지난해 속칭 ‘검수완박법’의 고발인 이의신청권 폐지 등에 따른 국민 보호 공백을 현행 법률의 틀 안에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는 지난해 6월부터 학계와 실무 전문가, 검찰·경찰 기관위원으로 구성된 ‘검·경 책임수사시스템 정비 협의회’를 운영하고 12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치는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먼저, 검찰·경찰의 고소·고발장 접수 의무를 명시했다. 기존에는 경찰에서 고소·고발 반려 제도를
[국내 기업들] 지난 60년간 한국은 적어도 세 번의 경제·금융위기를 겪었으며 이는 가계나 정부부채가 아닌 기업부채가 원인이 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는 중소기업들의 높은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 등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최연교 과장은 31일 'BOK 경제연구' 2023-14호에 실린 '지난 60년 경제환경변화와 한국기업 재무지표 변화 : 기업경영분석(1961∼2021)에 나타난 지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정부는 1960년대 들어 소위 '관치금융'이라 불리는 정부 주도 금융자원 배분 체제를 확립했다"면서 "그 결과 기업 성장성은 높아졌으나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차입금의존도 등 안정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후 약 30여년간 한국기업들은 취약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고성장을 거듭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고, 이후 한국기업의 재무제표는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60년간 재무제표를 관찰하면 우리나라가 적어도 3번의 경제·금융위기를 맞았는데, 여타 다른 나라와 달리 가계부채나 정부부채 위기가 아니라 모두 기업부채 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