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12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가을철을 대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매년 약 6천 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추수철과 단풍철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 발열, 근육통,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 증상이 나타난다. 화순군은 군민들이 야외 활동 시 손쉽게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내 공원, 등산로 입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진드기 기피제함 20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바로 기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털진드기 유충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라며,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에 눕지 않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활동 후 발열이나 가피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화순군의회는 12일,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하성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권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촉구 건의안’ 2건을 포함해, 화순군수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12건, 일반안 4건 등 총 19건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지속된 경기침체와 세입 부족으로 자체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재원 구조조정을 통해 민생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 확정됐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조명순 의원이 ‘예술인의 창작이 멈추면 화순의 미래도 멈춥니다’라는 주제로 ‘예술인 기회소득’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문화예술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예술인 기회소득은 복지를 넘어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투자”라고 강조하고, 예술인의 생계
제주특별자치도의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를 기반으로 한 투자와 산학연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2회 기업육성·유치 전략공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 관련 부서를 비롯해 제주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계자 및 상장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및 도내 혁신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TS인베스트먼트 김영호 투자부문 대표가 상장기업 육성펀드 투자 현황 및 기업 유치 전략을 제안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총 80억 원 투자재원, 제주도(25억)·NH농협제주본부(10억)·제주은행(5억) 40억 원 출자)를 운용하며, 도내 기업의 상장 지원과 도외 유망기업의 제주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호 대표는 “제주 기업을 위한 멘토링, 사후관리, 투자 연계를 강화해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업 인수·합병과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군이 오는 가을 개최 예정인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선보일 음식 부스 운영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역의 풍미와 간편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향토 음식 6개소, 단품 음식 13개소 등 총 19개소 규모로 진행된다. 음식 부스는 축제 기간인 10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 자격은 화순군 내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개인 및 단체로 제한된다. 부스 운영을 위해서는 입점료가 별도로 부과되며 향토 음식은 25만 원, 단품 음식은 가스 설치 여부에 따라 15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19일까지이며, 화순군청 관광체육실 축제기획팀으로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관련 세부 안내 및 신청 서류는 화순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순군 관광체육실 조형채 실장은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종합 관광 축제”라며, “더 많은 군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
화순군은 제18회 치매 극복의 날(9. 21.)을 맞아 오는 15~24일까지 치매 극복 주간으로 정하고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치매 극복 주간 행사는 ▲치매 극복의 날 기념 작은 전시회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치매 극복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치매 극복의 날 기념 작은 전시회는 화순군 치매안심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치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작품을 행사 기간(15~24일)에 전시한다. 치매예방교실은 화순읍 나드리복지관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등록 수강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웃음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 극복 캠페인으로 치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 및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전 9~11시까지 화순 고인돌 전통시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2026년도 농업인 교육과정 운영에 앞서 실효성 높은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5주간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변화하는 농업 트렌트에 대응하고, 전문 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장기 과정인 ▲농업인대학을 비롯 ▲전문기술교육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요 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여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 또는 홍보물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방문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을 통해 농업인들은 기존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 사항은 물론, 희망 교육 분야, 교육 시기 및 방식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 설계에 큰 도움이 되며,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화순군은 지난 10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공일자리사업은 취업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고 청년층의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하반기 사업 시작 전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일자리사업 근로자와 사업담당자 249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의 최태근 과장이 강사로 나서 ▲안전사고 예방 대책 및 대응 방법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 등을 다뤘다. 이번 교육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업 담당자의 산업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하반기 실시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 사고 없이 원활히 마무리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올해 상반기 공공일자리 77개 사업을 통해 234명을 고용하고, 세 차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한국 만화의 거장 허영만 화백이 제주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제주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은 1974년 데뷔 이후 ‘타짜’, ‘식객’, ‘커피 한잔 할까요?’ 등 수많은 명작을 선보이며 반세기 넘게 한국 만화계를 대표해왔다. 허 화백은 작품 속에서도 제주의 매력을 담아왔다. ‘식객’에서는 흑돼지, 갈치국 등 제주 향토음식을 소개했고,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는 제주 로컬 카페와 독창적인 커피 문화를 다루며 제주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허 화백을 만나 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작품에 담아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허 화백은 “서울 사는 집 말고는 제주에 제일 자주 온다”며 “1년에 10번 넘게 찾을 정도로 제주도를 사랑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주의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향후 작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흑우, 꿩 메밀 칼국수, 메밀비빔국수 등 제주의 특별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며,
제주 은갈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제6회 서귀포은갈치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서귀포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게 진행된다. 청정 제주 바다가 길러낸 대표 수산물인 서귀포 은갈치는 은빛 비늘과 탁월한 신선도로 전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갈치 어획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8월 당월 기준 위판량은 2,797톤으로 전년 동월(2024년 8월 2,404톤) 대비 16.3% 증가했으며, 위판금액은 290억 원으로 40.9%(2024년 8월 206억 2,700만원)늘어났다. 같은 기간 누계 기준 위판량 1만 2,739톤으로 전년 대비(2024년 8월 누계 1만882톤) 17.1%, 위판금액은 1,796억 원으로 39.5%(2024년 8월 누계 1,287억 8,6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업인들이 올해 들어 회복의 성과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는 수산업 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와 정책 협약식을 열고 ‘현장체험학습 보조인력 지원’ 등 정책협의 요구안 5건’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정책 협약식에는 김광수 교육감과 현경윤 전교조제주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5개 정책과제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정책합의문은 지난 5월 9일 전교조제주지부에서 제출한 정책협의 요구안에 대해 세 차례의 협의를 거쳐 최종 도출된 결과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복지 지원, 현장체험학습 보조인력 지원, 특수교육 지원, 유치원 교원 전보, 4·3평화 인권교육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경윤 제주지부장은 “이번 협약이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닌 교육 당사자들의 참여를 통한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사가 보람을 느끼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주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과 교사, 보호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