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2일 오후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대정읍 상·하모리와 한경면 신창리 일원을 찾아 주요 시설물 관리 상태와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리 일원은 집중호우 때마다 도로 침수가 반복되던 지역으로, 배수 능력의 한계와 인근 저지대 구조가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15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배수로 535m를 신설하고, 8,000㎡ 규모 침사지 등을 정비하는 ‘상·하모리 상습침수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7월 착공한 이 사업은 상모리 구간이 올해 3월 완료됐으며 하모리 구간은 오는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일원은 우기 때 세천(작은 하천)이 범람하고 도심 내 배수 미비로 인한 주택 침수와 농경지 피해가 반복되며 주민 불안이 컸던 지역이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130억 원(국비 50%, 도비 50%) 규모로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농가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팜 확산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2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위치한 ‘왕빵팜’을 찾아 저비용 스마트팜 구축 현황을 살펴봤다. 이곳은 청년농업인 현왕철 씨(38)가 운영하는 2,970㎡(900평) 규모의 감귤 비가림하우스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스마트팜을 구현한 사례다. 현 씨는 농업용 전문 장비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스마트팜 센서, 제어시스템, 구동 장치 등 첨단 장비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해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왕빵팜에는 △저가 온습도․토양 센서를 활용한 환경 모니터링 △스마트스위치와 전동밸브를 연결한 자동 관수 △원격 제어 작물보호제 분무기 등 실용적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홈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고 있다. 현 씨는 현재 ‘왕빵팜-스마트파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농장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영훈 지
화순군은 5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있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기획전 ‘기억과 상상의 조각’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각기 다른 예술적 매체를 통해 개인의 내면에 축적된 기억과 그로부터 파생된 상상의 이미지를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서양화와 판화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 개인과 집단의 기억, 그리고 감정의 흐름을 직조하며, 감상자에게 정서적 울림과 사유의 여지를 제공한다. 전시에 참여한 성태진 작가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해학이 깃든 캐릭터 중심의 판화 작업을 통해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내러티브를 구축하며, 정승원 작가는 정제된 시선을 통해 일상의 단면과 시대적 풍경을 판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서양화가 이승현 작가는 우주적 상상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모티브로 회화 속에 상징성과 철학적 사유를 시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축적해 온 기억의 조각들과 자유롭게 펼쳐낸 상상의 형상들이 만나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의 감각들을 환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식과 감성적 깊이를
화순군은 5월 중 화순군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화순군 청년센터'청춘들락'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5월 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5일 만에 끝내는 한국사 ▲온라인 창업 성공 가이드 ▲8시간 만에 나만의 책 만들기로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과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 수업은 5월 24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대비한 특강으로 한국사의 주요 시대별 내용을 중심으로 집중·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풀어가며 핵심 사항을 점검한다. 수업 일시는 5월 15일, 16일, 21일부터 23일까지 오후 7시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된다. 온라인 창업 성공 가이드는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과정으로 아이템 선정부터 브랜드 기획, 상세 페이지 제작, 플랫폼 입점까지 온라인 창업의 기초와 효과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수업 일시는 5월 19일, 21일, 26일, 28일 오후 7시 총 4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8시간 만에 나만의 책 만들기 수업은 △주제 선정 △글쓰기 △원고 교정 등의 절차를 배우고, 책을 실제로 출판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화순군은 군립 운주사문화관에서 5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기획전시 ‘돌과 실의 숨결, 시간으로 흐르다’ 展을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자연유산을 예술로 풀어낸 김준호 화백과 박영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느린 감상’과 ‘조용한 울림’을 전달한다. 김준호 화백은 오랜 세월 자연에 의해 풍화된 운주사 석불과 화순 고인돌의 고요한 풍경을 주제로, 흑연·목탄·수묵 등 다양한 재료로 그려낸 드로잉 40점을 전시한다. 기교보다 감각에 가까운 선들은 시간의 깊이를 담고 있으며,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내면과 마주하는 깊은 사유의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박영희 작가는 쪽·소목·감 등의 천연염료를 활용해 실과 천을 물들인 섬유 염색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채집한 염재의 색은 부드럽고 은은하게 스며들며, 일부 작품은 염재 샘플과 함께 전시돼 ‘색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시각적 답변을 제공한다. 전시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먼저, ‘예술의 숨결, 운주사를 걷다’는 문화관 학예사가 안내하는 전시 해설과 함께 실제 운주사 유적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025년 5월 2일 오후 2시부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지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 초청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생산적이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법제처 법제교육과 전문강사(사무관)를 초빙하여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법령 검색 활용법과 법령안 편집기 사용 방법 등 맞춤형 실무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실제 입법지원 업무에 필요한 법령 검색, 자구 수정, 신구조문대비표 작성, 개정문 구성 등 입법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례와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개인 노트북을 활용하여 직접 실습을 하도록 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이번 교육으로 “법령안 편집기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고,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업무 중 궁금하거나 정확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정 지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연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변화하는 입법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5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행복한 가정은 우리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공직자들의 워라밸 증진을 위한 주 4.5일 근무제 활성화 등을 적극 독려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주 4.5일 근무제가 최근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되는 등 제주가 선보인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활발히 활용돼 진정한 워라밸이 실현되는 제주도정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를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의미 있는 기념일들이 이어진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제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안전관리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다가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 관리와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13대 제주연구원장에 유영봉 전 제주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이날 유영봉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도와 제주연구원 간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과 환경 등 빠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행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영봉 신임 원장은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생명자원과학대 학장과 한국농업경제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영봉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5년 5월 2일부터 2028년 5월 1일까지 3년이다.
화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방재정 신속 집행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로 화순군은 1분기 도내 1위를 달성하여 특별교부세 인센티브 4천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2025년 지방재정 상반기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했고, 부단체장 주재로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사업별 추진 상황과 부진 사유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물로 1분기 목표 대비 120.90%의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 직원이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투명한 재정집행을 통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5월부터 추석 연휴를 포함한 10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 장마 등으로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장티푸스·세균성 이질·장관감염증·A형 간염 등 집단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통상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평균(133건) 대비 감염병 발생률(27.8%)이 하절기에 집중해 증가하고 있다. 보건소는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일(9~20시), 주말·공휴일(9~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역학조사반을 구성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인 이상 유사 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 및 분류 조치, 환자 및 검체 이송 등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