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의거해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 등으로 안전사고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관심-주의보-경보’로 나누어 사전에 알리는 제도로서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 확보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있다. 완도해경은 주의보가 발령되는 2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주요 항포구 및 위험구역 28개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 강화 △안전사고 발생 시 활용할 인명구조함 이상유무 점검 △파출소 전광판을 활용해 위험 예보제 주의보 발령 게시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같은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완도해경도 연안 취약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11월 24일 오후 서울에서 '한-라오스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제1세션 :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 '제2세션 :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제3세션 :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로 구성됐으며, 양국 외교부, 전문가, 기업인, 학계 등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라오스 양국이 1995년 재수교 이후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을 평가하고,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간의 양국 관계를 더욱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 차관보는 양국이 기존의 협력에 더해 인프라, 핵심광물,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확대·심화하여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한-라오스 관계에 대한 포럼 참석자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퐁사뭇 안라완(Phongsamouth Anlavan) 라오스 외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한국과 라오스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포
새만금개발청은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항저우, 옌청을 방문하여 국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중국 유망기업의 해외 투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지 방문을 통해 중국 주요 기업과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만금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투자 환경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배터리 응용 국제포럼’에 참가해 세션 발표와 기업 대상 IR(투자설명회)을 진행했으며, 배터리와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새만금의 산업적 경쟁력을 적극 소개했다. 이어 항저우에서는 저장성(절강성) 주요 기업 및 투자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 의향과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옌청시정부가 주관한 ‘한중산단 경제무역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새만금의 산업 인프라와 정책 지원 체계를 발표하고, 현지 기업과 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보성군의회는 24일 의원협의실에서‘저출산 및 인구감소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개발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맞춤형 인구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보성군의회 사회복지분야 정책개발 의원연구회(대표 김경미 의원)가 주관하고, (사)지방자치발전소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특히 7월 착수보고회와 11월 정책연구 간담회 등 군·의회·전문가·지역사회가 함께한 정책 논의 과정을 거치며 지역 내 관심과 공감대를 높였다. 최종보고에서 연구진은 보성군 인구감소의 원인과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제안 사항으로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조례 제정 ▲생활인구 확대 전략 마련 ▲보성형 교육특성화 전략 추진 ▲갯벌 등 관광자원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사회복지분야 의원연구회는 “이번 연구는 보성군의 인구감소 흐름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청년·주거·교육·일자리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대응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도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2025년 해상 화학사고 대응 능력 경진대회’에서 전국 3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여수 소재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5개소의 지방해양경찰청과 20개소의 해양경찰서 소속 방제과 직원들이 참여해 사고 대응 절차 이행 능력과 숙련도를 겨뤘다. 참가자들은 위험·유해물질(HNS) 특성의 이해. 상황별 조치 능력, 장비 운용, 개인별 보호구 착·탈의 등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평가 받았고, 특히 올해는 사고 현장에서의 방제전략 결정 및 열화상카메라 등 장비 활용 역량 평가가 추가되면서 예년보다 실전성 높은 대회가 치러졌다. 완도해경은 이러한 평가 과정에서 사고 유형별 대응 절차를 정확히 이행하고, 현장에서 활용되는 보호구 착용 및 장비 조작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완도해양경찰서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방제 요원들이 현장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양화학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
보성군은 지난 22일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한 북콘서트, 조정래 작가 팬사인회 등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가치와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되새기고, 세대 간 문학적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 김초혜 시인, 김원 건축가, 최강욱 변호사, 해냄출판사 송영석 대표 등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관람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에서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 전권(10권)을 필사한 독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에 새로 기증된 4건의 필사본을 포함해, 태백산맥문학관에는 현재 총 74건의 필사본이 전시돼 있다. 오후 2시부터는 ‘산맥을 넘는 이야기, 세대를 잇는 목소리’를 주제로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최강욱 변호사와 조선대학교 이동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정래 작가와 함께 작품 속 시대정신,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며 문학적 교감을 나눴다.
보성군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벌교읍 천변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11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청정 갯벌의 선물, 벌교 꼬막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벌교갯벌,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벌교꼬막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일 개막 첫날, 벌교읍 전역을 누빈 농악 길놀이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어린이·학생·읍민·사회봉사단체 등 전 세대가 참여해 읍민이 만드는 축제의 모범을 보여줬다. 이어 꼬막 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노래자랑, MBC 가요베스트 특집 공개방송, 특산품 판매장, 체험형 무료 이벤트(꼬막까기·꼬막던지기·꼬막 경매)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만원 꼬막 뷔페’는 꼬막탕수육, 꼬막전, 삶은 꼬막 등 다양한 꼬막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축제와 함께 열린 제25회 벌교읍민의
법제처는 11월 1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네팔 법령정보 파일럿 시스템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네팔 법령정보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Project for the Establishment of Nepal Law Information Pilot System)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차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이후, KOICA의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된 후속 사업이다. 2027년 9월까지 네팔의 법령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여 네팔 국민들이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법제처와 (재)한국법령정보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행하며,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를 모델로 진행하는 만큼 법령정보의 관리 및 제공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법제처는 지난 10월 31일 KOICA 본부에서 진행한 ‘2025 공공협력사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2월에는 네팔을 방문하여 법무부, 재무부,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 수원기관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현지 착수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늦어진 11월 23일 오전 9시(한국 기준, 브라질 22일 오후 9시)경에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협약 당사국을 포함하여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5만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교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관계부처 담당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올해는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의장국 브라질은 컨센서스에 바탕한 기존 협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기후위기의 긴급성을 고려하여 그 이행을 가속해야 한다는 취지로 ‘무치랑(Mutirão) 결정문’을 주도했고, 50여시간에 달하는 당사국과 의장단 간 막판 철야협의 끝에 채택됐다. 해당 결정문은 △과학‧형평성‧신뢰‧다자협력에 기반하여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공동협력의 중요성, △지난 2023년 제1차 전지구적 이행점검, 2024년 제1차 격년투명성 보고서(BTR) 제출, 올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이라는 파리협정 정책 주기의 본격적 운영, △“글로벌 이
완도군에서 11월 중순부터 유자 수확이 시작됐다. 완도군은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 덕분에 국내 최고 품질의 유자 주산지로 꼽히며, 완도 유자는 과피가 두꺼워 차, 청, 잼, 요리,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올해 이상 기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잦았지만 군에서 방풍, 스마트 관수 시설 지원 등 체계적인 재배 관리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올해 완도 유자는 약 250ha 면적에서 2천 톤이 수확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도는 유자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면서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한성 품종 및 스마트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C 덩어리’라 불리는 유자에는 비타민C가 일반 감귤류보다 많고, 면역 세포 기능 활성화, 활성 산소 제거, 피로 해소,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