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이경진·김갑진 교수와 서강대학교 정명화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기초연구실)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Nature)'에 1월 30일(현지시간 1.29.(수) 16시, GMT) 게재됐다. 전자는 전기적인 성질인 전하와 자기적인 성질인 스핀(spin)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물질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현상인 전류는 전하가 이동하여 발생하는 전하 전류와 스핀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스핀 전류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전하 전류로 작동한다. 하지만 전류가 흐를 때 전자가 물질 내부의 원자와 충돌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열이 발생하고, 이는 에너지 소모량 증가와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는 전하 전류가 아닌 스핀 전류를 이용해 전자 소자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라고 한다. 스핀트로닉스 기술 구현의 핵심은 스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은 1월 24일, 서울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싸피(SSAFY))’ 13기 입학식에 참석했다. 싸피(SSAFY)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으로, 1년(1,600시간) 동안 코딩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13기에는 새로 참여하게 된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포함해 총 1,000명의 교육생이 입학했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에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싸피(SSAFY) 교육과정 홍보와 교육생 대상 취업 서비스 등을 지원 중이며, 2022년부터는 훈련비도 지원(K-Digital Training)하여 비수도권 지역 청년의 교육 참여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민석 차관은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교육생 여러분 모두 싸피(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술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24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2024년에 예타가 면제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와 2024년 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결과(2개 사업)를 확정했다. 【 1.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던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총사업비 1조 445억 원, 사업기간 5년(’25~’29)으로 확정됐다. 동 사업은 기존 ‘지역특화산업육성(’13~’19)’, ‘지역특화산업육성+(’20~’25)’ 사업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 사업이다. 특히, 금번 사업에서는 선행사업의 취지를 유지하되, 최근 연구개발 혁신 정책방향 기조에 맞추어 지역 주력 산업 분류 체계를 국가 전략기술에 맞추어 개편하고, 지역 간 경쟁 채계 도입,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우수 기업·과제를 차등 지원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
진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지급 방식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지급 총액은 5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처는 식당, 주유소, 마트를 비롯해 관내 진도아리랑상품권 가맹점 1,600개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이후인 3월 중이며, 진도군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전액 군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진도의 전복·김, 대파·봄동·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진도군이 직접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안을 꾸준히 검토했으며,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도군의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의 등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은 설
밀은 겨울나기 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지치기를 많이 하고, 어린 이삭이 자라는데, 이 시기를 생육재생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남부지역은 2월 상·중순, 중부지역은 2월 하순이다. 농촌진흥청은 밀 생육이 왕성해지는 생육재생기를 앞두고 겨울나기 후 밀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밀은 제때 파종해 원줄기 잎이 5∼6개인 상태에서 겨울을 나야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다. 지난해 파종기에 잦은 비가 내리고 벼, 콩 등 앞작물의 수확 지연으로 밀 파종이 다소 늦어져 생육이 지연된 경우가 많았다. 1월 중순까지는 생육 장해가 미미하지만, 어린 식물체가 생육 장해를 받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덮어주기) 올해와 같이 파종이 늦어진 경우, 식물체가 어려서 언 피해(동해)를 볼 수 있으므로 흙이나 유기물(볏짚 등)을 덮어줘 저온 피해를 방지한다. (밟아주기) 뿌리가 어린 상태에서 서릿발이 발생하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답압기로 토양을 밟아 서릿발을 방지한다. 토양이 질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마디 사이가 길어질 때는 피한다. (물 빠짐 관리) 물
농촌진흥청은 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열매 생산을 위해 장기적으로 꽃가루를 공급할 수 있는 나무(수분수) 확보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배 재배면적(9,421ha)의 84.5%를 차지하는 ‘신고’는 꽃가루가 없어 인공수분을 꼭 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꽃가루 수요 증가와 검역 병해 문제로 수입 꽃가루 가격이 50% 이상 올라(20g당 6만 원) 올해 배 과수원 1헥타르(ha)당 인공수분 비용은 지난해(약 70만 원)보다 30% 이상 오른 92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배는 같은 품종끼리는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 자가불화합성 식물이므로 농가에서는 주 재배 품종과 다른 품종을 꽃가루 제공나무로 심어야 한다. 주 재배종 ‘신고’를 기준으로 자가불화합인자와 꽃가루 생산량을 고려하면 꽃가루 제공나무는 우리 품종인 ‘원황’, ‘화산’, ‘슈퍼골드’, ‘추황배’, ‘만황’이 좋다. 이때, 1종만 심으면 꽃가루 제공나무 자체는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모든 품종을 고루 생산하려면 꽃가루 제공나무를 2종 이상 심도록 한다. 예를 들어 ‘신고’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수확이 8월 중순인 ‘원황’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1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기술창업・이전을 경험한 전・현직 출연(연)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상임 장관이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 또는 대형 기술이전을 경험한 연구자들과 기술사업화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연구자들이 각자의 기술창업・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을 발표로 시작했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 간 출연(연)의 기술창업・이전 활성화 방안에 관한 논의로 이어졌다. 금일 논의된 내용은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방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유상임 장관은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연구자들의 기술사업화 참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여 내실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상청과 우주항공청은 1월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정지궤도복합위성 공동개발규정'에 근거한 사업 추진위원회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사업계획과 사업 추진상의 주요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 3번째 기상위성 개발 사업인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모 계획(안)을 심의 안건으로 검토했다. 기상청과 우주청은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하여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 2월 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및 사업 착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대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과도 연계되어, 앞으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민간 주도 시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디지털배움터 우수사례 보고회’를 1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 다가서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배움터는 2020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발 등 디지털이 심화됨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새로운 차별과 소외 문제에 대비하여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해왔다. 2024년에는 총 54.5만 명이 교육을 받았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41만 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디지털배움터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강사·보조강사와 자료(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격려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 디지털배움터 운영방식을 개편하여 ▲언제나 국민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운영되는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 36개소를 신규 지정했으며, ▲경로당·복지관 등 디지털 기초역량교육의 수요가 있는 장소 3,748개소에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하여 계층별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생활에서 이용빈도가 높은 무인 판매대(키오스크)와 앱을 대상으로 한 모방․실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1월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20년 차를 맞이한다. 과기정통부는 8년 만에 우수성과 100선 시상식을 개최하고 11년 만에 장관이 시상하여 선정된 연구자들을 축하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성과 100선 제도의 의의를 발표했으며, 우수성과 100선 총괄위원장(건국대 박재민 교수)은 우수성과 100선제도는 국가 재정을 투입한 우수 연구성과를 연구현장 및 국민들께 한 눈에 보여주는 의미있는 정책으로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최우수성과자, 사회문제해결성과자 등은 연구팀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연구를 수행했다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년 우수성과 100선은 6개 기술분과별로 연구개발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