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콩에 포함된 ‘피트산’ 함량을 생합성 대사 과정에서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했다. 피트산(Phytic Acid)은 식물의 씨앗, 곡물, 콩류 등에 존재하는 유기 인산 화합물이다. 칼슘, 철,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과 쉽게 결합해 체내 소장에서의 흡수를 방해한다. 가축 사료를 생산할 때 피트산 함량을 줄이면 생체 내 영양 흡수 효율이 높아지고 불필요한 미네랄 배출은 줄어든다. 기존에는 물질의 특정 흡수 파장으로 농도를 측정하는 분광광도계 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를 활용해 피트산 함량을 분석했다. 이 분석법으로는 총 피트산 함량만 측정하고, 이전 단계 물질의 변화는 정확히 측정하지 못했다. 유전자 편집 등 정밀육종 분야에서는 미세한 대사물질 변화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고도화된 분석법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피트산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IPK1)를 편집해 피트산 함량을 줄인 콩에서 피트산이 어느 정도 줄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합성 대사 과정에서 생성하는 중간단계 피트산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온크로마토그래피를 활용해 피트산 생합성 대사 과정에서 최종단계 피트산뿐만 아니라 중간 대사물질까지 정량적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단장을 마치고 3월 10일 오후 2시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박물관은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이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2022년부터 최신 전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전시실 등 박물관 시설을 전면 교체해 왔으며, 어린이박물관은 작년부터 1년간 개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설과 전시물을 전면 교체했고, 동반 가족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을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새단장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상설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험하면서 해양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보고 미지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는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 등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다 탐험가가 되어 바다 속 괴물이야기와 항해도구 체험 등 미지의 바다를 탐험한다. 2부에서는 바다 소리, 색 등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에 총 100개 이상의 산업·에너지 분야 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AI를 활용해 기술혁신의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17일 산업부 장관 주재 민관합동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에서 발표한'AI + R&DI 추진전략'의 후속조치이다. 산업 기술개발 현장에서도 AI 활용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그간 산업부는 두 차례에 걸쳐 6주간 통합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재생 등 총 13개 산업 분야에서 881건에 달하는 AI 활용 기술개발 수요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전문가와 함께 수요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현재까지 업종별 프로그램형 사업을 활용해 수요과제 74개를 1차 공고했으며, 상반기 내에 2차로 30개 이상의 수요과제를 추가 공고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다양한 산업 기술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산업 기술개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대량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함으로써 확장성과 범용성을 갖춘 AI 모델이다. 기업·연구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내 영세‧중소기업들이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ISMS-P’) 구축‧운영 교육’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 예정이거나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보호체계 항목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 보호체계 실무 운영 실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ISMS-P 구축‧운영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 2025년도 교육은,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운영 중인 ISMS-P 간편인증(2024년~) 교육과정을 추가하여 영세기업들의 보안수준 향상과 자발적인 인증 취득을 돕고,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정보보호 취약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의무대상으로 지정될 예정인 알뜰폰사업자도 교육대상에 포함하여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인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도 교육일정은 3월부터 9월까지 연간 총 6회, 회당 5일간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의 6G 기술에 대한 첫 논의인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개회한다고 밝혔다. 지난주(3월 3~6일)에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5’에서도 6G는 주요하게 다루어졌으며,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MWC 기간 중 GSMA 사무총장, 스페인 국왕 및 디지털전환공공기능부 장관, 미국 FCC 위원장, 폴란드 부총리 등 주요 인사와 양자면담을 통해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상호 협력 증진을 논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을 담은 ‘6G 비전’을 승인함에 있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토대로 실제 기업들이 참여하여 3GPP에서 기술표준을 만드는데, 이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 것이다. 3GPP는 새로운 세대의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기에 앞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 워크숍(3월 10~11일)은 6G 표준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 단계로 표준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도 닻을 올렸다. 이번 워크숍에 기업들의 관심도 크다. 6G 표준의 큰 방향성이 결정
진도군은 최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대표 고두환)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맺었다. 위기브(wegive)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서비스 개방’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모금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17개 지자체가 위기브를 통해 44억 4천만 원을 모금했으며, 광주 동구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고, 각 권역에서 대전 중구, 경기 안성시, 충북 진천군, 충남 논산시, 경북 영덕군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했다. 네이버페이 2,000점(포인트) 지급, 씨제이 원(CJ ONE) 5,000점(포인트) 지급뿐만 아니라, 삼쩜삼, 우리동네 지에스(GS), 티머니고 등 대중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취급하는 기업과 제휴마케팅을 진행해 성과를 냈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진도군 고향사랑기부 모금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전문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와 협업하게 됐고, 약 140개의 우수 농·수·특산품이 포함된
진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하여 2006년생(19세) 청년들에게 15만 원의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 발을 딛는 19세 청년에게 공연(연극,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 등), 전시 관람비를 지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인당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며, 패스 발급 방법은 협력 예매처(인터파크, 예스24)에 회원가입 후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에서 자격 검증을 거친 다음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 기간은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예산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사용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지만 6월 30일까지 사용 금액이 없는 경우 지원금이 회수되니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청 누리집과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우리 군의 19세 청년들이 모두 이번 기회에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진도군은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인 ‘모바일 헬스케어 1기’ 사업을 2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해 54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 인력이 20세부터 64세까지의 건강위험 요인을 보유한 대상자에게 활동량계(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영양, 운동, 건강 등의 영역별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이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보건소에서 3차례의 무료 건강검진이 제공되며 체성분 측정, 혈압 측정, 혈액검사(공복혈당, 콜레스테롤 등)와 영역별 전문가 상담도 함께 이뤄지며, 참여 기간에 목표를 부여해 참여율과 성과에 따른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참여자 중심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건강 증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해 군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 진도군지부가 지난 27일 제30회 정기총회를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이문교 진도군의회 부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진도군외식업지부장, 외식업 지부 대의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식업소 자녀 장학금 전달식 ▲음식문화 개선 실천 우수업소 표창 ▲전년도 실적 보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 승인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또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진도군지부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진도군문화진흥기금에 100만 원을 기탁 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경기침체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진도군 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진도군 외식업 지부에 감사드리며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진도군지부는 군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외식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전문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전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우리흑돈’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흑돈’ 보급 규모를 조정하고 효율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요조사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했다.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재래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리흑돈’ 씨돼지 총 788두(암 563, 수 225)를 보급했다. 전년(558두)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보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