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향교가 지난 7일 광양유림회관에서 전교, 유도회장, 도유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향교 유림과 지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감사장 전달. 이임사, 향교 정기 전달,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이․취임식을 통해 제58대 안영춘 전교, 제30대 김옥기 유도회장, 제166대 강경휴 도유사가 이임하고, 제59대 박노회 전교, 제31대 염규선 유도회장, 제167대 양재석 도유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신임 박노회 전교는 광양시 번영회장, 광양문화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박노회 전교는 취임사에서 “앞으로 법고창신 즉 전통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는 자세의 광양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쉼터이자 배움터 역할을 하는 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향교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쟁과 화재 등 여러 차례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유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변 인근, 만개한 벚꽃이 새하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길게 나열된 벚나무 그늘 사이사이에서는 잔디가 봄 햇살을 받아 움트며 나들이객들을 반기고 있다.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그린아일랜드를 연상케하는 770m의 넓은 녹지공간인 ‘풍덕 수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수변을 마주하는 산책로와 잔디밭이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의 성공적인 사전 홍보를 위해 ‘SNS 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SNS 서포터즈는 순천의 대표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SNS와 같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을 통해, 축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유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모집대상은 전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SNS(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활발히 운영하고 세계유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순천 선암사, 순천갯벌, 순천만습지 등 일대를 취재하며, 축전과 관련된 콘텐츠를 개인 SNS채널에 제작・게시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4월 22일 18시까지이며, 신청서는 순천세계유산축전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최종결과는 4월 28일(화)에 발표된
순천시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로컬 창업 지원사업’ 창업 2기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팀)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천 원도심만의 특색 있는 외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청년 및 신중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1기 참여자들의 성과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2기 모집이 이어지게 됐다. 모집 대상은 순천시 별미길 일원 공실 활용 외식업 창업 희망자로 개인은 물론 2인 이상의 팀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최종 창업 지원자(팀)로 선정되면, ▲창업지원금 최대 3,000만 원(자부담 50% 별도) ▲임대료 최대 50만 원씩 6개월 지원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 ▲시제품 개발 컨설팅 및 시식회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창업 희망자는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누리집에서 공고문 확인 후 사업신청서 및 제출 서류를 첨부해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되고, 이 외 궁금한 사항은 (재)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또는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로컬 창업 지원사업은 실질적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국내관광 트렌드 중 미식여행과 로컬리즘을 기반으로 한 로컬관광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간 순천시에서 진행된 2025 순천미식주간행사는 ‘미식여행과 로컬관광’이라는 관광트렌드에 주목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이벤트를 넘어 고품격 미식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순천음식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로 생태미식도시, 순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이다. ▶ 국가정원 찾은 관광객에게 순천맛집․음식 다채롭게 알렸다 이번 순천시 미식주간행사의 키워드는 ‘지역’과 ‘미식’이었다. 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의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펼쳐진 20여 개의 미식마켓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음식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과 특성화 고등학교가 참여했다. 순천대 출신으로 알려진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의 푸드 토크쇼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 기간 중 식당으로 사용되던 순천밥상 건물을 활용해 음식전시, 봄나물 쿠킹클래스 및 푸드다이닝 행사가 열렸다. 시는 지난해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
광양시가 국내외 투자 위축 상황 속에서도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식품기업 ㈜김이가(태표 김태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이가는 2022년 설립된 수산식품 가공 전문기업으로, 해외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광양항과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세풍항만배후단지에 2026년 7월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수출용 조미김 생산설비 공장을 설립하고 179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전남의 식품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이 전남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광양부시장은 “‘김’이라는 명칭은 조선 인조 임금이 수라상에 오른 해조류의 맛에 감탄해, 이를 진상한 김여익 선생의 성을 딴 데서 유래했다”며 “광양은 전국 최초로 김 양식이 도입된 곳인 만큼, 광양 김 또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
광양시의회는 최근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나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광양시의회 전체 의원이 참여해 140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의회사무국 소속 직원들도 ‘고향사랑기부제 산불 피해 복구 긴급 모금’ 성금 모금에 동참해 240만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광양시의회는 총 380만 원의 성금을 모아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최대원 의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광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연대와 나눔 실천에도 꾸준히 앞장서며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8일,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의정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양시가 검토 중인 광양시 전 대학생 장학금 지급 사업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다. 의정자문위원회는 광양시의회의 의정활동과 주요 정책에 관한 자문을 하기 위하여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인 광양시 전 대학생 장학금 지급 사업은 광양시에 주소를 둔 대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함으로써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해소를 위한 정책이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공유하면서 사업의 실효성과 현실성, 형평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대원 의장은 “의정자문위원회는 시의 주요 정책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소통의 창구이다.”라며,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은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국가산단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제안한 환경 관련 권고안 중 일부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여수시와 전라남도의 주도적인 역할과 적극적 이행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여수국가산단은 세계 최대 단일 규모의 산업단지로 지역경제에 기여해 왔지만, 동시에 유해물질 배출, 환경오염,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특히 2019년 발생한 대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시민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이어 “거버넌스위원회가 2021년 도출한 9개 권고안 중 일부는 추진되고 있으나, △배출·방지시설 현장 공개 △환경오염 실태조사 △주민건강 역학조사 △민간 환경감시센터 설치 등 4개 항목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현장 공개는 주민 10인 이상 요청 시 관할 사업장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되어 있음에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실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환경오염 실태조사는 주민 측의 용역 중단 요청으로 사실상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여수산단 주변 주민건강 역학조사도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추도에 정기 여객선이 취항하며 입도가 가능해진 이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정부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공식 항로 개설 이후 추도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문화재 훼손과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객선에 시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보호 인프라는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도는 세계 최장 규모의 조각류 공룡 보행렬이 남아 있는 천연기념물 제434호 화석 산지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라며, “하지만 현재 화석 위를 직접 걷거나 퇴적암을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울타리·차단시설·CCTV 등 보호시설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시정부가 단순한 ‘검토’ 수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책임 있는 주체로서 보존 계획 수립, 보호 인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