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전 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한다. 시험장 주변에는 관리 인력을 배치해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 진입시키고, 주정차 계도 등 교통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기상악화나 예기치 않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 수송차량을 확보하고, 제설 대응책 등을 마련했다. 시험장 주변 교회와 사찰에는 타종 금지 협조를 구하고, 인근 공사장에는 공사를 중지시키는 등 소음 방지 대책을 세워 수험생에게 쾌적한 시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13일 신대도서관 잔디광장에서 국립순천대학교와 함께 신대지구 의료부지를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부속병원 설립후보지로 선정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총장을 비롯한 권향엽․김문수 국회의원, 오행숙 부의장 등 시․도의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하며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대학병원 설립후보지로 국립순천대 서면농장 부지와 더불어 신대지구 의료부지까지 선정됨으로써 전남 동부권 의대 신설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더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대지구 의료부지는 56,558㎡(약 17,109평) 규모로, 전남 동부권뿐만 아니라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인구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미래 의료 인프라 및 의학 교육의 요충지로 성장할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순천시는 신대지구 내 3만 평 규모의 시 소유 외국교육기관 부지도 지역주민 협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검토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 설립이 확정될 경우, 신속하게 의대 부속병원 설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남역사박물관 조성을 위한 설립타당성 사전평가가 문화체육관광부 최종심사를 통과했다. 공립박물관의 질적 향상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문체부 사전평가제도는 박물관 건립 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로, 이번 최종심사 통과로 해남역사박물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해남읍에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또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고 2024년에는 유물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박물관 자료수집 및 관리 조례도 제정하여 유물기증, 기탁 운동을 전개하는 등 내실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해양유물 이관 협약을 체결하고 북일 거칠마 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을 사전 공개해 이동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문체부 사전평가에도 철저히 대비해 왔다. 이번 최종 평가위원
해남군은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대유행에 따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백일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해남에서도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에 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44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로 집단 생활공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전파가 가능하다. 특히 영유아처럼 면연력이 약한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일해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 4, 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
남해안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전남 여수·광양·고흥과 경남 남해 등 4개 시군이 ‘남해안권 신해양 중심 동서화합 특례시’를 구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송하진 여수시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지난 12일 열린 제242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진정한 남해안권의 동서 화합을 위해선 4개 지자체가 행정‧경제‧문화‧관광 분야를 망라하는 광역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남해안권 주요 현안과 지역소멸 및 위기 극복 등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의원은 동서화합 특례시 구성이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수만 르네상스와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 지역 경제 버팀목인 여수국가산단은 끝 모를 불황으로 사양길을 걷고 있다”면서 “지난해 지방세와 정부교부금 등 약 1,800억 원의 지방세수 펑크에다 올해 역시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여수시의 재정 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난망했다. 이어 “십수 년째 인구 유출을 걱정하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며 “인구 문제에 관한 장기 플랜을 마련하지 못하
해남소방서는 제77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주최하는 ‘너도나도 불조심, 인증샷 이벤트’를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화재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이번 달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전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일상 속에 화재 예방 습관을 실천하는 모습이나 소방청이 제공하는 디지털 굿즈 사용 후기를 인증샷으로 촬영하여 개인 SNS에 올린 후,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한국소방방송 공모전 사이트에 응모하면 된다. 단, 사진만 촬영하고 SNS에 올리지 않으면 무효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 참여자 중 119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소방청 공식 캐릭터 ‘일구’를 모델로 만든 일구 키링, 일구 장패드, 커피쿠폰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경품은 12월 중순 발송될 예정이다. 최진석 해남소방서장은 “이번 이벤트는 국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 해남의 배추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 김장배추는 정식기 폭염으로 배추 육묘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식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가을철 폭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있으나 이후 생육이 호전되면서 김장철 배추 수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해남배추 재배면적은 가을배추 2,259ha, 겨울배추 1,998ha로 지난해에 비해 가을배추는 줄고, 겨울배추는 늘었다. 올해는 정식기 이상기후로 인해 가을배추의 수확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12월부터는 겨울배추도 수확할 예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배추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은 전국 배추 재배량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주산지이다. 현재 수확되고 있는 배추는 대부분 절임배추로 가공하기 위해 출하된다. 최근에는 생배추 외에도 절임배추 가공이 대폭 늘고 있는 추세로, 생산량의 10%가량이 절임배추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배추는 타지역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배추속이 꽉 차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풍부하다.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단맛이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무인비행기를 활용한 청정해역 순찰을 통해 해양오염·불법행위 감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이 운용중인 무인비행기는 길이 1.44m, 폭 1.8m로 50부터 80km의 속력으로 최대 90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그간 인력의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던 기존 해양순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해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완도해경은, 비행 제한 및 금지구역에 해당하지 않고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로 치안수요가 높은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변 일원을 무인비행기 순찰 구역으로 지정, 월 3회 이상 정기적 운용을 통해 선박에서 불법으로 배출하는 기름, 폐기물 배출, 어업인 폐어구 해상투기, 불법행위 등을 감시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무인비행기를 활용한 순찰을 통해 바다 환경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무인비행기를 적극 활용하여 해양오염 방지 및 청정 해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전남 완도군 사후도 북방 1.6km 인근에서 승선원 없이 표류하던 A호(1.94톤, 승선원1명, 연안복합)에서 실종된 선장 B씨(50대,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오늘(13일) 오전 6시 52분께 전일 홀로 조업에 나갔던 A호 선장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ㆍ파출소 연안구조정ㆍ 완도구조대ㆍ민간어선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하여 선박 발견 해점 인근 해상 수색 및 수중 수색에 나섰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9시 27분경 사후도 북동방 0.9km 인근해상에서 완도해경과 함께 수색 중이던 어선에 의해 발견되어 즉시 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과 함께 마량항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은 “조업 중 실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수시 대표 문화 체험형 축제인 ‘2024 여수동동북축제’에 8만 2천여 명이 방문하며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여수동동북축제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선소 및 용기공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ESI(환경·사회공헌·국제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및 환경보호에 중점을 뒀다. 시민 프린지(즉흥) 공연, 동동 아티스트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 참여 가능한 공연으로 오전부터 많은 시민과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첫날 선소 앞 해상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동동북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북 퍼레이드’는 북 아티스트들이 약 700m를 행진하며 다양한 북 공연을 선보였고,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 시도된 ‘동동 글로벌 빌리지’에서는 소풍을 주제로 한 휴식 공간과 동시에 8개국 문화 체험, 각 나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가수 김장훈 초청공연과 어린이 상설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프리마켓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동동북축제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