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순천만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 중고등학생과 보호자 등 23명이 참여해 1박 2일 동안 스마트폰 없이 디지털 미디어 사용조절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청소년들은 ▲요리체험 ▲그룹 음악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모닝요가 등 미디어 대안활동과 함께 4차시로 구성된 디지털 미디어 사용조절 집단상담을 통해 자기조절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호자는 ▲미디어과의존 청소년 보호자 교육(친·한·자) ▲가족심리극 프로그램(통하는 우리집, 너와 나의 거리 한 뼘)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을 돌아보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 가족들은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으며, 하루 10분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필요성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진솔하고 따뜻한 소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디지털미디어 사용과 과의존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
광양시는 지난 11월 21일 한국전력공사 순천전력지사와 함께 광양5일시장 일대에서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 산림소득과 직원 4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명, 한국전력공사 직원 7명이 참여해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영농부산물·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 ▲산불예방 요령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산불예방 인식 확산에 힘썼다. 특히 건조한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산불이 송전탑이나 전선 주변에서 발생할 경우 전력설비 손상과 광역 정전 등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집중 안내했다. 또,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제 적발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강성 산림소득과장은 “불법 소각은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산불은 예방이 최선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1월 22일 센터 대강당에서 이용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어린이뮤지컬'콧구멍을 후비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건강교육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은 주인공들의 잘못된 위생 습관을 유쾌하게 바로잡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즐거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풍부한 의태어‧의성어를 활용해 몰입도와 재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열렸으며, 200여 명의 유아와 보호자가 공연장을 찾았다. 무대는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배우와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고 움직이는 관객 참여형 구성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부모는 “베스트셀러 동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이라 기대가 컸는데, 실제 공연은 그 이상이었다”며 “아이의 눈높이에 꼭 맞게 구성돼 집중하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 주셔서 교육적이면서도 부담 없이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익한 공연을 준비해 준 센터에 감사드리며,
광양시는 11월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광양시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광석 씨를 ‘2025년 올해의 봉사왕’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재직 중인 최광석 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6,750시간, 1,756회에 걸쳐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 활동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지붕 개보수, 보일러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300호를 달성했으며, ‘사랑의 연탄 나누기’ 500장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개인 봉사 외에도 지역 안팎 각종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하며 손길이 필요한 곳을 도왔고,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도배·장판 교체 등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또한 나눔이부부봉사단으로 활동하며 황길동 일대 6개 경로당에서 식사 제공,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기후원과 기부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광석 씨는 취약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앞장섰고, 스리랑카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시
고흥군은 지난 24일 군청 흥양홀에서 2026년 충무실시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군수(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위원장 포함 9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15개 부서에서 제출한 24개 충무실시계획의 적정성과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을지연습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의 반영 여부 ▲비상상황 시 임무 고지의 적정성 ▲상호 연계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계획 간 연계성 및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회의를 주재한 양국진 부군수는 “충무실시계획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행정 기능 유지,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수립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각 부서는 현장 상황과 업무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오는 28일까지 전라남도청에 승인 요청을 마칠 계획이며, 12월 중 최종 충무실시계획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을지연습 등 훈련 상황과 실제 비상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힘쓸 방침이다.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1일 박물관 강당에서 지역 군민과 향토사학자, 문중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호재 송주헌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고흥이 배출한 대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삼호재(三乎齋) 송주헌(宋柱憲, 1872~1950)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고, 그가 남긴 고문서와 유물을 통해 지역문화 자원의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주헌 선생은 연재학파(淵齋學派)의 대표 문인으로, 1910년 만동묘(萬東廟) 철폐 반대와 삼은각(三隱閣) 중건을 주도했으며, 1919년 파리장서운동과 순종복위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사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며, 대표 저서로는 ‘삼호재집(三乎齋集)’, ‘동학지(東鶴誌)’ 등이 있다. 이번 포럼은 송주헌 선생의 사상과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서들을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증손자 송광현씨와 부인 김옥자 여사에 의해 1,450여 점을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기증되면서 가능해졌으며, 이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의 학술적 연구가 이루어졌다. 주제 발표
고흥군은 지난 21일 전라남도가 주최한 2025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성과공유회에서 고흥군의 고명팀(대표 김경림)이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전남 도내 20개 시군 우수공동체 참여자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군 대표 공동체의 우수사례 발표와 의견 공유를 통한 청년공동체의 비전과 학습의 장으로 진행됐다. 시군별 성과 발표에서는 고흥군의 ‘고명팀’을 포함한 10개 팀이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 고흥군의‘고명팀’은 2024년부터 전남형 청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이주 창업 청년 간 간 네트워크 구축, 창업가 발굴 및 기록, 로컬문화 콘텐츠 제작 등을 활발히 추진해 오며, 이주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주 창업 청년을 인터뷰한 책자 ‘고명’을 발간해 관공서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며 청년 창업가들을 소개해 왔고, 올해는 공동체 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고흥군의 관광 굿즈를 제작해 유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에게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을 알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4일에는 고흥군청 로
고흥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수축특산물 쇼핑몰 ‘고흥몰’은 글로벌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검은 금요일, 황금 농수산물–블랙프라이데이 타임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시작됐으나, 최근 국내에서도 연말 쇼핑 성수기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식품·신선식품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농수산물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고흥몰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번 타임세일을 마련했다. 기획전 참여 상품은 유자·키위 등 제철 과일과 활어·건어물, 가공식품 등 고흥 대표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하루 2회(10시, 15시) 진행되는 타임세일을 통해 매회 한정 수량의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흥몰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흥 농수산물의 높은 품질을 ‘황금 농수산물’이라는 메시지로 강조하고, 블랙프라이데이 특유의 강력 할인·타임세
고흥군은 어려운 이웃을 돕던 인물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고흥 어전리 선영홍유허비’ 등 4건을 향토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적과 유물을 직접 발굴해 향토유산으로 지정·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중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인물을 선양하기 위해 세운 비석과 흥양(현 고흥)으로 유배왔던 이건명 유허비, 김해김씨 열부 정려각, 여산송씨 재실 등 4건과 해제 1건을 지난 19일 향토유산 심의회를 거쳐 고흥군 향토유산 지정 및 해제 예고 대상으로 선정했다. 먼저, 금산면 어전리에 있는 우당 선영홍 유허비는 1913년 기우만이 지은 것으로, 선영홍 관련 비석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문은 아들 신근의 청으로 작성됐으며, 선영홍이 가난한 이웃을 널리 돕던 인물임과 그 은덕을 기리기 위해 비석에 새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동일면에 위치한 조선 후기 문신 한포재 이건명(1663~1722)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이건명 유허비로 비신의 ‘상지 44년(1768)’ 기록과 '서행록'의 내용이 일치해 1768년 건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4일, 영국과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해외 도자기 수집가 5명이 고흥을 방문해 고흥분청사기와 지역 도예작가들의 창작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심도 있는 문화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2일 첫 방문 이후 이루어진 두 번째 왕래로, 해외 도자기 수집가들이 고흥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자발적으로 재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문단은 박물관 1층·2층 전시 관람과 뮤지엄샵을 둘러보았으며, 고흥 도예작가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창작 과정과 작가별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후 전시 협력, 국제 컬렉션 구성, 교류 협력 방안 마련 등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번 재방문은 해외 도자기 수집가들이 고흥분청사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해외 교류와 전시 협력을 통해 지역 도예인의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해외 도자기 수집가들이 다시 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