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설채소 주산지 산포면 내기리 일대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에 나섰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현장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작물 회복 및 재해 예방 기술지원을 요청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산포면 내기리의 시설하우스 고추 재배 농가에 대해 농촌진흥청의 현장 방문과 영농기술 자문을 유치하며 침수 피해 농가의 실질적인 회복 지원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전국 시설채소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채소 주산지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시설하우스 침수와 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작물 생육 저하, 토양 오염, 병해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기술 중심의 회복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촌진흥청에 긴급 기술지원을 요청했고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채의석 재해대응과장, 유인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등 재해 대응 및 원예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을 찾은
신안군이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도초도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K-관광섬 흑산도의 대표 식문화인 ‘흑산도 홍어 해체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는 국내외 청년들에게 전남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자발적인 봉사 및 문화교류를 통해 섬 주민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번 도초도 워크캠프에는 지역 교육기관인 섬마을인생학교와 도초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하여 음악, 미술, 합창 페스티벌 등의 예술섬 아트캠프와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 해안 정화활동, 갯벌 생태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관광섬 흑산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흑산도 홍어 해체쇼’는 신안군 홍어썰기학교를 졸업하고 중급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한 정태연 조아홍 대표가 직접 시연했다. 도초도를 찾은 7개국 2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삭혀 먹는 홍어와 달리 냄새가 전혀 없고 신선한 생홍어를 그대로 즐기는 흑산도만의 독특한 홍어 식문화를 설명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전통 음식의 가치와 감
전라남도교육청은 21일 영암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기초학력전담교사 나눔의 날’을 열고, 기초학력전담교사의 개별화 지도 사례를 공유하며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기 중 권역별 ‘성장의 날’에 협의해 온 학생 지도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도내 기초학력전담교사, 문·수해력 컨설턴트, 교육청 업무지원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 학습지원대상학생의 문해력·수해력 도달도 ▲ 교구 활용법 ▲ 수업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하고 컨설턴트와 함께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은 ‘수해력 진단도구 활용 연수’가 함께 이뤄졌으며, 다양한 교구 전시와 관람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수업 아이디어도 소개됐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전담교사들이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교사 간 연대와 전문성 공유를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전담교사들은 학습지원대상학생이 문
목포시가 시정에 대한 숙의를 강화하는 전략회의를 신규 개설 운영한다. 전략회의는 지난 7월 1일 부임한 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이 시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급 현안이나 중요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 위해 새롭게 개설한 회의다. 현재 시장권한대행 체제인 목포시 상황에서 시의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논의 대상은 ▲다수의 이해관계인이 연관되어 갈등 관리·해결이 필요한 사항 ▲시민의 안전 및 재산 보호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 ▲시민 숙원사업, 미래 성장 프로젝트 등 시정 역점 사업 ▲시민의 권리확대, 의무부과 등 파급효과가 크거나 재정부담이 큰 조례 제·개정 등이다. 회의 참석대상은 국·소·단장 및 안건 담당부서장으로, 안건에 따라 필요시 외부 전문가,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자문도 병행한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전략회의는 중요 정책에 대해서 담당부서 의견뿐만 아니라 시정에
무안경찰서는 22일 무안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무안군청,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잠깐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끼어들기’, ‘꼬리물기’, 새치기 유턴 등 반칙운전이 자칫 도로 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경찰과 관계자들은 출근길 시민과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무안경찰서에서 자체 제작한 치안 소식지와 홍보 물품을 배포 하면서,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초 질서위반 사례를 설명하며 올바른 차선 변경 방법, 교차로 진입 시 주의사항, 안전 유턴 방법 등 운전자의 맞춤형 교육을 병행했다. 또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의을 위해 보행용의자차를 사용하는 어르신과 이륜차 운전자에게 형광조끼를 배부와 동시에 야간 및 새벽 시간대 시인성을 확보 할 수있도록 착용법과 활용 효과를 안내하며 실질적인 사고 예방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정성일 무안경찰서장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도로
영암군이 21일 군청에서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주요 현안사업을 알리고,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지역 공약사업, 국고 건의사업을 중심으로 12건 22조1,052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먼저, 이재명 정부 지역공약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영암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 등 지역산업과 문화 육성 대형 프로젝트 4건이 논의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에너지자립 그린시티 조성’으로 구성된 그린시티 100사업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영암군은, 당정이 역량을 집중해 새정부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국고 건의사업으로는 ▲영암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남해고속도로 IC 신규 설치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시반시설 대수선 등 4건이 안건으로 제시됐다. 마지막 현안사업으로는 ◇농촌기본소득 시범추진 ◇대불산단 노후화 개선 및 법령 정비 ◇가야금산조 남북공동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관광활성화 공유재산 리노베이션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과제
영암군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군민과의 상생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 기반을 설계하는 변화가 시작됐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공영개발사업단’이 있다. 영암군은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여 지역 맞춤형 공영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중대재해사고 예방 등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1월 ‘공영개발사업단’을 신설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공영개발의 새로운 내일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공영개발사업단은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서 시설 분야를 전담으로 맡아서 추진한다.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군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각종 공공기반시설 사업, 공공건축물 시설 공사, 스포츠시설 확충 및 운영’라는 큰 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민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 군민에게 열린 공간을 디자인하다.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군정 목표로 달려온 민선 8기 영암군이 지역
양상현 시종로타리클럽 회장이 18일 시종면복지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영암군천사펀드, 시종면지사협, 도포면지사협에 각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기부하며 신임 회장 취임의 의미를 더했다. 양 회장은 “봉사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 활기찬 시종로타리클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클럽에 입회해 재무·총무 등의 직책을 역임하며 2023~2024년 ‘지구 우수 클럽 상’ 수상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 회원상’을 수상했다.
영암농부남생이마켓단이 이달 말부터 고령농·소농 등 유통취약계층의 농산물의 2차 수매에 들어간다. 이 마켓단은 영암군이 농산물 유통 취약계층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조직한 사업단. 고령농·소농 등이 있는 마을로 찾아가 농산물을 수매하고,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를 돕고 있다. 영암농부남생이마켓단은 올해 4월 영암 각 마을을 돌며 백태, 서리태, 땅콩, 깨 등의 다양한 농산물을 400kg을 수매했다. 이어 이 농산물을 광주의 도농상생 금요직거래장터와 계림아이파크아파트 직거래장터, 서울 영등포구 직거래장터, 온라인몰 등에서 전량 판매해 23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농가-소비자 소규모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7월 2차 농산물 수매는 더 많은 영암 농가들을 마켓단 유통구조에 포함하고, 농산물 판로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켓단은 이달 30일부터 사전 수매를 신청한 농가가 있는 마을을 방문해 2차 수매를 시작할 예정이고,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이인호 영암농부남생이마켓단 팀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팀장은 “규모는 작지만 어
영암군의 평시 안전 작업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피해를 막았다. 19일 오전 9시, 영암군청으로 도포면 숭의마을과 항동마을 사이 구간 영암천 제방이 범람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17~19일 집중호우로 늘어난 영암천의 강물이 제방을 넘어 주변 논으로 흘러들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신속하게 준비를 마친 영암군은 오전 11시부터 굴삭기 4대, 덤프트럭 2대가 동원된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물이 넘치지 않도록 제방을 더 높게 쌓는 데는 가까이에 있는 사토장의 흙이 사용됐다. 이 흙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암군이 13개 하천에서 진행한 하천준설사업에서 나온 것이었다. 영암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강의 물 흐름을 좋게 만드는 하천준설사업을 실시하고, 국유지인 강둑 구거(溝渠) 부지에서 이뤄지던 불법 경작을 금지하고 정비에 나섰다. 추가로 각 읍·면의 구거 부지 곳곳에 하천준설사업에서 나온 모래흙을 보관하는 사토장을 만들어 뒀고,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이 흙을 제방 높이 쌓기에 이용해 농경지와 마을의 침수 피해를 막은 것이다. 영암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