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신향식)는 최근 3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나주소방서 직원 3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50여 명은 노안면 계림리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침수로 망가진 시설을 정비하고 수해 폐기물 수거·운반 등 주민들의 생업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나주소방서는 동강면 대지리 일대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내 농작물 폐기, 주변 환경 정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나주서장은 “이웃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나서준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이번활동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주소방서와 의용소방대는 평소 화재 예방 및 재난 대응 활동은 물론, 각종 피해 복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영암군의 한 공무원이, 7일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인재육성기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지역사회가 전달한 장학금으로 공부해 영암군민과 국민의 봉사자가 된 고마움을 다시 장학금 기부로 환원한 것. 이 공무원은 영암읍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때까지 과학 인재, 성적우수자 등으로 네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던 당시, 영암군민의 관심과 사랑을 언젠가는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이 공직자는 부모님과 약속했다고. 2020년대 초반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어릴 적 다짐을 잊지 않았던 이 공무원은, 이번에 인재육성기금으로 내놓으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우승희 영암군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영암군민의 봉사자인 공직자가 모범을 보여줘서 더 뜻깊다. 장학금이 장학금을 낳는 선순환구조를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 공직자의 선행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씨름 역사상 최초로 창단 이래 통산 10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1일부터 7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대한씨름협회 주최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 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 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급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성돼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대회에서, 7일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전국 최고의 씨름단을 과시하듯 단체전에서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통산 100회 우승은 대한민국 씨름 역사를 새로 쓴 성과인 동시에 지역 스포츠 역사에도 길이 남아 오랫동안 회자될 대업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역 스포츠단의 위상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한국 민속씨름의 자부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강철같은 훈련과 규율, 훈련과 흔들림 없는 팀워크, 8년동안 멈추지 않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빚어낸 결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김기태 감독 등 총 18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 이외에도 한라급 차민수 장사, 소백급 이동혁 장사가 준우
영암군은 최근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관련 판결문 2건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1938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동원과 관련된 소문을 퍼뜨린 혐의로 지역 주민들이 처벌받은 사실을 담고 있다. 이 판결문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정부기록보존소)이 소장하고 있던 원본 판결문과 번역본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영암 지역, ‘부녀자 징발 소문’으로 2명 실형 1938년, 영암군 도포면 수산리의 영막동씨는 덕진면 장선리 송명심씨의 집에서 “황군의 위문을 위해 12세 이상 40세 이하의 처녀와 과부를 모집해 만주로 보내기 때문에 금년 농번기 이후에는 결혼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며칠 후 밭에서 귀가한 송명심씨는 마을 구장이 방문해 부녀자 수를 조사하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조사 명단에 자신의 딸(당시 15세)이 포함된 것을 확인한 후 그는 조사를 지시한 이를 찾아가 “영막동에게 황군의 위문을 위하여 12세이상 40세이하의 처녀와 과부를 모집하여 만주로 보낸다고 들었는데 구장의 조사도 이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내 딸은 체구가 왜소해 10세라고 해도 될
영암군이 4일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행복 바퀴 휠체어 지원사업’으로 8대의 휠체어를 교체해 무료 대여를 이어가고 있다. 휠체어 무료 대여는 장거리 여행과 외출 시 이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안전을 위해 급히 휠체어가 필요한 영암군민의 단기 수요에 대응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 지금까지 이 무료 대여는 영암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1대 휠체어로 이뤄져 왔다. 영암군은 기존 휠체어 중 낡은 것 8대를 고향사랑기부금을 들여 새것으로 교체했고, 여기에 기부자의 뜻을 알리는 의미로 ‘고향사랑 영암행복바퀴’의 팻말이 붙였다. 휠체어 대여는 영암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하고, 1회 신청으로 최대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이 아닌 거동이 불편한 누구나 대여 신청 할 수 있고, 관련 안내와 신청 접수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맞춤기능향상팀에서 한다.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영암군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둔 7일 덕진면 출신 독립운동가 이명범 애국지사의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 이 애국지사 손자인 이윤행 씨의 덕진면 냉천동마을 집을 방문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위문품을 전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널리 알릴 것을 약속했다. 故 이명범 애국지사는 1932년 6월 덕진면 영보리에서 청년회원 70여 명과 소작권 이동 방지를 주도했다. 운암리와 백계리의 지주 집에 들어가 소작권 이전의 부당함을 꾸짖고 응징한 후, ‘소작쟁이 만세’ ‘노동가’ 등을 부르며 시위행진하다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22년 그 공훈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과 함께 이영범 애국지사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 그 유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로 광복 80주년을 맞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하고, ‘청소년 나라사랑 캠페인’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자 20명이 바람개비를 제작해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 입구에 태극기공원을 꾸미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영암군이 8월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아 총 14억8,500만원의 주민세를 부과했다. 구체적으로 개인분 주민세 31,343건 3억4,500만원, 사업소분 주민세 5,105건 11억4,000만원이다. 개인분 주민세는 7월1일 기준, 영암군에 주소를 둔 세대주가 9월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단, 세대주의 직계비속으로 단독세대를 구성하는 30대 미만의 미혼, 기초생활수급자, 미성년자 등은 제외된다. 사업소분 주민세는 7월1일 기준, 영암군에 사업장이 있는 개인·법인 사업자가 9월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영암군은 납세자의 신고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액 기재 납부서를 7일부터 일괄 발송했다. 주민세 납부는 통장·신용카드로 현금 입출금기(CD/ATM)로, 온라인 위택스 가상계좌, 모바일 간편결제 앱으로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김명선 영암군 세무회계과장은 “영암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쓰이는 재원인 주민세를 납기내 납부해주길 바란다. 영암군은 납부율 제고, 납세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책과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주민세에 대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가 7일 삼호읍청소년문화센터, 8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초등~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여름방학 자기주도 학습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전략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각 학년별 맞춤형으로 구성된 캠프의 초등 과정은 △메타인지 기반 자기관리 △공부 습관 형성 △수학적 사고력 △읽기 전략 중심 국어 학습 등 기초 학습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중등 과정은 ▲자기주도 학습 전략 ▲시험 시간 관리 및 수행평가 대비 전략 ▲국·영·수 과목별 학습법 ▲공신 골든벨 등 실전 중심 구성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조윤아 삼호중앙초 학생은 “국어를 잘하려면 책을 많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강의와 게임 활동을 함께해서 더 재미있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는 수시 대비 전략특강, 1:1 맞춤형 컨설팅, 학부모 아카데미 등으로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 및 진학 정보를 지속 제공해 오고 있다.
영암군보건소가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영암군민에게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포함한 모기매개감염병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급증할 수 있고, 고위험군은 감염 시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 예방법은 개인위생수칙으로 모기 물림을 차단하는 것. 영암군보건소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 △가정 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집 주변 고인 물 등 서식지 없애기 △예방접종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생후 12개월 유아부터 12세 어린이에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으로 실시하는 무료예방접종을 반드시 해 줄 것을 보호자들에게 요청했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모기매개감염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모기 회피 행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나주소방서는 화재현장에서의 추락사고 방지와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인명구조매트를 활용한 실전 대비 현지적응훈련을 빛가람119안전센터 관내 한 아파트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관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소방대원, 아파트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내용으로는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 ▲인명대피 및 피난기구를 활용한 비상탈출 ▲인명구조매트 성능 점검 및 활용 전개·숙달 훈련 등이다. 이를 통해 현장대원의 운용 숙련도를 높이고, 실제 고층 건축물 추락 상황을 가정해 현장대응능력을 높였다. 나주소방서장은 “인명구조매트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