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13~14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광복 80주년 되찾은 빛으로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전남 의(義)교육 학술·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제7기 전남학생의회가 직접 기획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배움·공론·공유의 장이다. ▶ 전남 학생의회 명예졸업장 수여식 개막식 무대에는 세월의 벽을 넘어온 특별한 손님들이 선다. 일제 강점기 학생 독립운동으로 인해 졸업장을 받지 못했던 선배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와 강진대구보통학교의 24명의 명예졸업장 수여식은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오늘의 교육이 미래 세대에게 건네는 약속이 될 것이다. 식전 공연에서는 6·15 합창단이 부르는 항일음악 330곡 중 엄선된 곡이 울려 퍼지며, 전남교육공동체 400여 명이 함께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지는 뮤지컬과 공연은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풀어낸다. ▶ 전남 의(義) 교육 방향을 묻다 첫날 오전에는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사회로 철학자와 역사 교사가 함께하는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발달장애인 성인들을 위해 성인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통해 이용인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인 문해교육은 전문 강사가 배치되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에 두 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한글 읽기와 쓰기 ▲기초 계산 ▲일상생활 속 문해 활용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영어 단어 익히기, 시각 읽기, 교통법규 이해, 버스 이용 방법, 화폐 계산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기술들을 배워나가며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워가고 있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성인 문해교육은 단순한 한글 공부가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일상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무안군과 연계하여 발달장애인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은 11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로부터 호우피해 복구, 군민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성금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침수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지원 영·섬유역협력단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무안군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한국수자원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집중호우로 힘들게 지내는 주민들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지난해 2월 광주·전남 사회복지기관에 75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여름철 화재 예방을 위해 관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자동소화장치 설치와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복지기동대와 소방서 합동 점검을 통해 노후 주택의 위험 요인을 개선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나주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가 관내 노후아파트와 주택에 거주하는 화재 취약가구 340곳을 대상으로 자동소화 콘센트, 소화패치 설치와 화재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후 콘센트와 불량 멀티탭을 누전차단 멀티탭으로 즉시 교체하고 콘센트 소화패치를 부착했으며 가구별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이번 활동은 복지기동대사업비 1천 700만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아동 양육가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읍면동 복지기동대를 통해 노약자 및 장애인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가구를 발굴해 9월 초까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설치된 누전차단 멀티탭은 과전류나 누전 발생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전기화재를 예방하며 콘센트에 붙이는 소화패치는 110도 이상의 온도가 감지되면, 스티
전라남도교육청은 11일 ‘대중교통, 학교방문’으로 고흥푸른꿈유치원을 찾아, 방학 중 방과후 과정과 놀이 중심 교육활동을 살피고, 교육공동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단설유치원의 전일제 돌봄 운영 현황과 미래형 놀이환경이 유아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흥푸른꿈유치원은 여름방학 동안 유아 104명 전원이 참여하는 전일제 방과후과정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 생활용품 만들기, 나눔 장터 등 실천 중심의 특색 활동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현장 체험학습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30교실’을 기반으로 미래형 놀이환경을 구축하고, 창의 놀이공간 ‘꿈자락관’과 정서 지원 공간 ‘모래놀이치료실’을 운영해 유아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교육공동체와 간담회에서는 ▲ 돌봄 프로그램의 다양화 ▲ 정서 심리 지원 ▲ 문화예술 체험 확대 ▲ 유·초 이음교육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 학부모는 “놀이와 체험이 어우러진 돌봄과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가정에서도
전라남도 나주시가 8월 주민세 납부 기간을 맞아 시민과 사업자에게 9월 1일까지 기한 내 납부를 당부했다. 나주시는 11일 2025년 8월 주민세(개인분) 6억 6백만 원, 주민세(사업소분) 12억 9천 1백만 원을 과세했다고 밝혔다. 주민세는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인 만큼 은행 방문 없이도 가능한 비대면 납부 방법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8월 주민세(개인분)는 7월 1일 기준 나주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에게 1만 1천 원(교육세 포함)이 부과되며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8월 주민세(사업소분)는 같은 기준일 현재 나주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개인사업자(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천만 원 이상)가 대상이다. 사업소 규모와 연면적에 따라 기본세액과 연면적 세율을 합산해 부과하며 납부서를 받은 경우 9월 1일까지 납부하면 신고와 납부가 동시에 이뤄진다.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납부서상 면적이 현황과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직접 신고, 납부해야 가산세를 피할 수 있다. 납부는 가까운 은행, 입출금기(CD/ATM)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신안군이 청소행정 종사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보호장비 지급과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안전조치는 30도를 웃도는 폭염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소행정 종사들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군은 지난 8월 8일까지 청소행정 종사자 95명에게 쿨링조끼, 팬 부착형 안전모와 생수 300병 등 안전보건 물품을 지급했다. 또한 군은 폭염 시 읍·면별 자체적으로 야외 근무 시간을 제한하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청소행정 종사자들에게 휴식권을 보장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온열질환이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청소행정 종사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폭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남 영암군 구림마을에 위치한 ‘구림한옥스테이’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전통문화 체험과 업무가 공존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용한 전통 한옥 공간에서 깊이 있는 회의와 교류가 가능한 점에서 ‘회의 맛집’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다양한 단체와 기관의‘찜목록’우선순위에 오르고 있다.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회의실과 숙박동, 넓은 야외 마당을 갖추고 있어 팀워크가 중요한 연수, 워크숍, 전략회의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한옥 특유의 따뜻한 공간감과 호남 명촌 마을로 유명한 구림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실제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아이디어가 술술 나오는 공간”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에 힘입어 부산문화재단, 전남문화재단, 강릉 율곡연구원은 구림한옥스테이를 문화예술인 워케이션 장소로 활용해 창작과 회의, 휴식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 팸투어팀이 방문해 전통주 빚기, 한복 체험 등 한국 고유의 멋과 맛을 체험하며 구림한옥스테이의 매력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전라남도 나주시가 여름철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개인위생 실천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11일 최근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며 손 씻기와 환경 소독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가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31주 차) 전국 11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진료환자 1천 명당 22.7명으로 직전 주(20.3명)보다 11.8% 증가했다. 여름철이 시작된 23주 차(3.4명) 이후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연령별로는 0~6세 영유아에서 1천 명당 30.4명이 수족구병 의심 환자로 나타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7~18세 아동, 청소년층은 6.6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침, 콧물, 대변, 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손,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감소, 설사 및 구토 등 위장
전라남도 나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정서 및 체력 증진을 위해 ‘2025년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승마를 통해 청소년들이 말과 교감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와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 프로그램 모집을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총 151명의 학생이 참여해 말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승마체험은 학생들의 신체 활동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 역시 “아이들이 승마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며 “방학마다 이런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말과 함께하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체육 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