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만남 미끼로 유인…폭행하고 돈뺏은 10대들(CG)](사진:연합) 10대 여학생과 조건 만남을 빌미로 피해자를 유인한 후 협박과 납치를 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10대 남성 A씨와 미성년자 여학생 B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0시께 고양시에 있는 한 모텔 앞에서 50대 남성 C씨를 협박하고 차에 태워 약 4시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양을 내세워 채팅 앱을 통해 C씨와 접촉한 후 조건만남을 하겠다며 유인해 모텔 앞까지 불러냈다. 이후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를 하려 한 사실을 주위에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했지만, C씨가 응하지 않자 납치와 감금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차 안에 감금된 C씨가 기회를 엿보다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A씨 일당을 검거하고 C씨를 구했다. 경찰은 A씨 등 주범 남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엄원상과 악수하는 황선홍 감독](사진:연합) 중국과의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친 엄원상(울산)이 더는 경기를 뛸 수가 없어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전날 중국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다친 엄원상이 오늘 현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라며 "오른쪽 발목 바깥쪽 인대와 안쪽 삼각인대가 손상돼 반깁스했다. 중국과 두 번째 평가전(19일) 출전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정밀 진단을 위해 오늘 귀국한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된 엄원상은 후반 6분부터 3분 동안 혼자서 2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엄원상은 후반 21분께 볼 다툼 과정에서 중국 선수와 충돌하며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통증이 심해 후반 24분 교체되고 말았다. 황선홍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는데,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걱정했지만 결국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BTS 데뷔 10주년 기념 서울 곳곳에서 페스타](사진:연합) 서울시는 토요일인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주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이 일대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경찰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261·262 등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시는 또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 횟수를 총 36회로 늘린다.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5·9호선), 여의나루역(5호선)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오후 10시부터 2시간 집중적으로 배차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한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지하철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되는 신림선 샛강·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를 대폭 강화하도록 한 '202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우선 개인정보 중점관리 업무에 대한 심층 진단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40%로 확대한다. 또한 지난 4월 발표된 공공부문 집중관리시스템 개인정보 안전조치 강화계획과 연계하여 개인정보 접근권한 관리 및 접속기록 점검 항목의 배점을 확대하고 전담인력 및 시스템을 확충한 기관에 가점을 최대 5점 부여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아니더라도 '신당역 살인사건'과 같이 개인정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하여 사회적 피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최대 10점의 감점을 적용한다. 개인정보위는 2022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결과 C·D등급(70점 미만)을 받은 기관, 2023년 신규 지정된 공공기관, 20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시도교육청 등 총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내년부터는 현행 관리수준 진단 보다 한층 강화된 '개인정
[구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명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유럽연합(EU) 당국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등 패션 브랜드가 유통업체에 특정 가격을 강요하는 등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구찌의 모회사 케링 등이 소매업체에 자신들이 정한 가격에 핸드백과 가죽 제품을 팔지 않으면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압박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관행은 EU 반독점법상 불법이며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되면 해당 기업의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2018년 미국의 의류업체 게스가 소매업체가 독립적으로 가격을 책정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EU 집행위원회로부터 4천만유로(553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와 케링은 논평을 거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반독점 감독기관들이 EU 내 패션업계 기업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조사 대상 기업과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다음 날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구찌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뤄진 사실이 알려
[조직원들이 보낸 협박 문자](사진:연합) '너 지금 2시간 연체료 붙었어. 오후는 60(만원), 오전은 20(만원)', '그냥 신고해. 애초에 불법인데 누가 잃을 게 더 많은지 해보자', '입금 안 하면 지인들 단톡방에 초대해서 채무 사실부터 알릴게' 50대 A씨는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25만원을 빌려 며칠 후 44만원을 갚기로 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A씨가 갚아야 할 돈은 1억5천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법정이율 20%의 250배에 달하는 무려 5천% 이상의 살인적인 고리가 붙었기 때문이다. 변제가 어려워진 A씨는 불법 사금융 조직원들이 가족과 직장동료를 협박하기에 이르자 가출해 숨어 지냈다. 30대 B씨 역시 같은 조직으로부터 15만원을 대출받았다가 한 달 만에 5천만원을 돌려막다가 조직원들의 갖은 협박에 시달려 유산하고, 자궁암 발병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또 다른 피해자 20대 C씨는 25만원을 빌렸다가 4개월여간 협박에 시달리며 1억3천만원을 갚았으나 과도한 채무 증가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고, 40대 C씨도 40만원을 시작으로 1년여간 돌려막기로 6억9천만원을 갚다가 결국 가정파탄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불법사금융
[신생아](사진:연합) 인천관광공사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자 다자녀 직원의 인사 우대 정책을 편다고 13일 밝혔다. 5급 이하 직원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성과급 점수에 반영되는 '인사 마일리지' 가점을 주고 셋째 자녀를 낳으면 특별승진시킨다. 특별승진은 승진 연한이나 고과와 관계 없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승진시키는 제도다. 징계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승진이 가능하다. 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내부 인사 규정을 개정하고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이와 별개로 조직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한 직원이 같은 부서에 5년 이상 근무하도록 하고 기술직군도 신설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설 출간 연기 발표하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사진:연합) 베스트셀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신작 소설의 출간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길버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내년 2월 출간 예정이던 소설 '눈의 숲'(The Snow Forest)에 대한 우크라이나 독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출간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독자들은 내가 지금 이 시점에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와 슬픔, 실망, 고통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메시지들을 접했고 그들을 존중한다"며 "이에 따라 나는 행로를 수정하고 이 책을 출간 계획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적었다. 길버트는 "지금은 이 책을 출간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이미 극심한 피해를 겪었고 또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눈의 숲'은 20세기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로, 소비에트 정권에 저항하고 산업화에 맞서 자연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사회에서 격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 전경](사진:연합)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센터·행동발달증진센터가 13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며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할 수 있도록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서울 한양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등 전국 8개 시·도에 11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매년 약 3억4천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행동치료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시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 병원 내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진료 코디네이터를 둬 진료 예약·안내, 협진 의뢰 등 발달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컬처의 높아진 위상을 K-클래식이 이어가는 가운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6월 12일(월) 오전 예술의전당(서울 서초구)에서 K-클래식 전문가들을 만나 K-클래식이 콩쿠르를 넘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K-클래식 진흥 정책을 재점검하고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등 새로운 정책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최근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았던 조수미 성악가를 비롯해 양지훈 금호문화재단 상무, 이성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최진 음반 프로듀서 겸 톤마이스터, 한정호 에투알클래식 대표 등 민·관 관계자들이 간담회에 함께했다. 박 장관은 “K-컬처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세계와 보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K-클래식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K-클래식의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과 이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자유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 K-클래식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