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환자(PG)](제작 이태호)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지난 5월26일 새러소타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플로리다주에서만 4건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텍사스주에서도 지난 23일 캐머런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는 이어 말라리아 발생은 의학적 긴급상황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하고, 유증상자는 즉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미국 내 말라리아 발병 위험은 낮은 편이라면서 이제까지 대부분의 감염 사례는 해외 감염이었으며 이 가운데 95%가 아프리카에서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 정부도 말라리아처럼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대한 보건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1992년 이후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모두 11차례 있었으며 지난 2003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트에서 8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말라리아는 발열과
[고령ㆍ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의 모바일앱, 키오스크 접근성을 보장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위한 설계 가이드라인과 리소스를 보급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고령자, 장애인 등의 접근성을 높인 디지털 기기·서비스 설계 방안에 관한 콘퍼런스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한국전자금융·카카오·네이버·SK텔레콤 등 기업과 키오스크 개발·제조·운영사 40여곳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확산을 목표로 하는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발대식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기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이 26일 오후 스마트 몰카 방지시스템 보급에 대한 첫 번째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안도걸 경제연구소) 광주의 미래 먹거리, ABC 산업을 제안한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AI기반 스마트 몰카 방지시스템 보급′에 대한 첫 번째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앞으로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AI기반 스마트 몰카 방지시스템 보급에 지차체가 더 많은 관심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구장애인복지관에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 5일에 장애인 이용 화장실과 샤워실에 인공지능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몰래 불법 촬영 카메라 방지 시스템이 설치되어 가동중이다. 이 시스템은 화장실, 샤워실 등에 설치된 몰래카메라가 작동하면서 전송되는 동영상 등 데이터를 자동 감지해서 즉각 전송 자체를 차단시키고 시설 관리운영자의 핸드폰으로 알람 경고를 보내서 대응조치가 이뤄지게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기반 몰카방비 시스템은 잠재적 성범죄와 인권 사각지대 안에 갇힌 장애인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큰 인공지능 적용 서비스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참고로 디지털 성범는 2012년 2,400건, 202
[현장 직원 사진(좌측 정화랑 김세곤 고두현)](출처=진도군청) 진도소방서는 지난 22일 밤 10시 20분경 응급구조사 2급 교육을 받고 있던 정화랑 소방장 등 3명의 소방관이 나주시 빛가람동 석전교차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하는데 이바지 하였다고 밝혔다. 응급처치를 실시한 정화랑 소방장, 김세곤·고두현 소방교는 전남소방본부 소속으로 광주소방학교에서 9주간 진행하는 응급구조사 2급 집합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를 목격한 즉시 119신고 후 2차 사고를 방지하고 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뒤따라오는 차량들을 통제하고 피해자 상태를 살폈다. 당시 환자의 상태는 의식이 없고 맥박은 있는 상태였으며, 왼쪽 팔꿈치 개방성 골절 및 손목 골절, 두부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었다. 이들은 소방학교 응급구조사 과정에서 배운대로 구급대에게 정확한 위치와 환자 상태를 알리고 외상평가, 출혈 부위 지혈, 2차 손상방지 등 초기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자 현장도착한 나주소방서 빛가람센터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진도소방서 정화랑 소방장은 “5주간 학교에서 응급구조사 2급 과정 교육을 받았기에 처치를 할 수 있었
[2017년 5월 이슬람 반군과 교전을 치른 필리핀 정부군] 필리핀 군경이 남부 지역의 이슬람 반군 지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장한 지지자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숨졌다. 27일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과 경찰은 지난 24일 남부 술루주의 마임붕 마을에서 전직 부시장인 판도 무드하산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판도는 술루주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반군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의 지도자다. 그는 살인을 비롯해 불법 무기류 및 폭탄 은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판도의 지지자들이 군경을 상대로 총격을 가하면서 하루 넘게 교전이 지속돼 경찰 지휘관 1명이 숨지고 11명의 군경이 다쳤다. 또 판도 지지자 3명이 사망했지만, 판도 본인은 부상을 입은 채로 도주했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인근 주민 5천여명은 안전 지역으로 피신했다. 필리핀 군경은 현장에 병력을 증강해 판도와 무장한 지지자 20명을 쫓고 있다. 앞서 1996년 필리핀의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들은 정부군과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최대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도 필리핀 정부와 2014년 3월 수십년간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평화
[서울강북경찰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북구 다세대주택 집에서 아내 60대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A씨는 범행 2시간 뒤인 오전 11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별거 중인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6일 의료현장 사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의 간병부담을 덜어주는 간호·간병 합서비스 병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3월 국립·사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등 3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현장 사례조사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하는 29개 의료기관은 전체 병상 가운데 28.4%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6곳에 불과했으며, 100%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시행 기관은 1곳뿐이었다. 노조는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간병·비용 부담이 줄고, 의료기관과 노동자 입장에서도 일반병동 대비 좋은 수입·질 높은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병동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경력직 간호사 부족, 높은 간호사 이직률, 간호사와 3교대 간호보조인력 수급난 등을 꼽고, 정부가 중증환자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인력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26년까지 300병상 이상 급성기 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전면 확대하겠다는 것은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기념일로 정한 9월 3일 명칭을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일'에서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리와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일'로 변경한 데 대해 26일 유감을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한 데 대해 "러시아 국민의 반일 감정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의 반러시아 감정도 조장할 수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양국) 국민 사이에 쓸데없는 감정적 대립을 만들지 않도록 러시아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기 위해 엄격한 대러시아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번 조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려는 일본에 대한 보복 혹은 반발 조치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짚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에 대해 "러시아의 여러 정세에 관해 관계 부처의 브리핑을 들었다"며 "큰 관심을
[몰카범 검거 도운 버스 기사·승객](광주경찰청 제공) "112죠? 다른 승객 다리를 찍는 사람이 있어요." 도심을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50대 범인이 승객, 버스 기사, 경찰관의 '삼박자' 협업으로 붙잡혔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시 30분께 광주경찰청 상황실에는 112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의 신체를 찍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시내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112 상황실 직원은 신고자와 문자로 대화하며 사건 경위를 파악했고, 버스 노선을 따라 이동하는 버스의 경로를 추적했다. 버스가 멈춰 설 예정인 한 버스정류장을 '꼭' 짚어, 순찰차 5대를 즉각 투입해 대기시켰다. 그러는 순간 신고자는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를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 범인이 달아날까 예의주시하며 버스 운전기사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귓속말로 신고 사실을 몰래 알렸다. 이윽고 버스가 경찰이 대기 중인 정류장에 정차하자 버스 기사는 밖에서 대기 중인 경찰을 향해 손을 번쩍 들며 '신고한 버스가 맞다'는 수신호를 보냈다. 수신호를 받은 경찰관들은 재빨리 버스 앞문을 통해 내부로 뛰어 들어왔고, 신고자는 손가락
[우리소리 전시 해설 애플리케이션](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제공) 국내 유일의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23일부터 위치 기반 자동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전시 내용을 설명해주는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박물관이 보유한 방대한 전국 향토민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비콘(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을 통해 관람객에게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민요를 추천해준다. 전시해설은 '국악소녀'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국악인 송소희가 맡았다.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 전시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고,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김경미 서울시 박물관과장은 "국내외 관람객이 한국의 소리를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