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지난 18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이주배경 청소년의 성장과 정체성 고민을 담은 다큐멘터리 ‘10년 후 동창생’ 상영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영회는 광산구가 공존과 상생의 다문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다문화 수용성 교육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10년 후 동창생’은 대안학교에서 생활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10년 후 소식을 소재로, 이주민 가정의 현실, 이주민을 대하는 한국 사회를 풀어낸 작품이다. 이날 상영회에선 시민, 공직자 등 300명이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며, 이주민, 이주배경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특히, 다큐멘터리 출연자인 파키스탄 출신 청년 노만 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그의 근황을 직접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노만 씨는 “한국에서 보낸 학창 시절과 친구들을 잊을 수 없다”라며 “나를 기억해 주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화 다양성 강연에 나선 여행 유튜버 ‘희철리즘(윤희철)’은 파키스탄 방문 중 노만 씨와 만난 뒷얘기(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여행 중 겪은 문화
광주 광산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은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을 반영해 수립·시행하는 계획으로, 지역 한의약 발전과 주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한의약 의료서비스 역할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한의진료실 △재난 재해 의료지원반, △한의진료 연계 경로당 운동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또한 대상자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해 청소년, 임산부, 정신건강 취약계층 등 여러 계층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농업기술센터, 대학교 등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한의약 서비스 모델을 실현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의 삶과 밀착된 한의약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기반으로 한 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강
광주 광산구가 18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제2기 아동 구정참여단 정책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제2기 아동 구정참여단 37명과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진행했던 정책제안 토론회 내용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활동상 시상 △수료증 수여 △정책결의문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아동들은 △아동의 놀 권리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 등 일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또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들이 아동들의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견을 더했다. 광산구는 아동이 지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아동 구정참여단은 아동의 관점에서 지역 정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출범했으며, 참여 아동과 보호자들의 큰 성황 속에 내년 상반기 제3기 아동 구정참여단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센터장 김은경)은 18일 고려인마을 산정공원 일대에서 주민 20여 명이 ‘함께 걷GO! 함께 줍GO! 고려인마을 쓰담 달리기(플로깅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건강 생활 실천과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참여자들은 스트레칭 후 산정공원을 돌며 생활 쓰레기를 줍고, 절주·금연·비만 예방 등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고려인종합지원센터의 협력과 러시아어 통역 지원으로 다문화 주민의 참여를 높였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이 함께 실천하는 작은 활동이 건강한 마을문화를 만든다”라며 “고려인마을을 대상으로 건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광주 광산구가 18일 풍영정천 일원에서 ‘수질오염사고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상황 전파, 초동 대처, 방제 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제 훈련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 10개 기관 80여 명이 참여해 하남산단 내 공장에서 유출된 유류 700ℓ가 우수관로를 통해 풍영정천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날 오일펜스 등 방제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수질오염사고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방제 훈련을 진행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므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라며 “오염 사고 발생 시 환경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산구의회가 17일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군공항 소음피해 학교지원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의 운영 방향과 향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광산구의회·광산구청·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체결한 ‘군공항 소음피해 학교지원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회의로, 기관 간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실무협의체는 광산구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소음피해 학교 교장,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병철 의원이 실무협의체 위원장으로 공식 선임되면서 협의체 운영의 틀을 갖추게 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피해학교의 학습환경 개선 방안과 향후 지원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체계적 운영과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 논의를 통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군공항 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병철 위원장은 “군공항 소음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보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
영광군이 2025년 산불지상진화 통합지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산불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가 주관하여 11월 14일 나주시 산림자원연구소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22개 시‧군이 참가했다. 경연대회는 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하여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했으며, 현장 지휘 역량과 지상진화시스템 활용 능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영광군은 12명으로 구성된 팀(공무원 2명, 진화대 10명)이 출전하여 현장 지휘 부문에서는 신속한 지휘본부 설치와 체계적인 진화계획 수립으로, 지상진화 부문에서는 숙련된 장비 운용과 빠른 담수 완료로 높은 평가를 받아 22개 시·군 중 최고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평소 실전 중심의 반복 훈련과 산불진화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숙련도 향상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광군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산불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산불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군민의
영광군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급강하와 돌발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비닐하우스 등 주요 농업시설의 안전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시설물의 지지대와 비닐 결속 상태를 확인하고, 보온 자재 설치와 전기 안전 관리 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인삼 해가림시설의 차광막은 눈이 쌓이지 않도록 미리 걷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겨울철 재해에 대비해 농업시설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상 상황에 따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설·한파 특보 발령 시 신속한 안내 문자 발송과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한파와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농업인들께서도 시설물을 꼼꼼히 관리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광군은 11월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굴비․·민물장어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간편 수산식품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 시식회 평가 결과를 반영해, 맛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굴비굴림만두’와 ‘민물장어스테이크’ 등 2종의 간편식을 최종 개발 품목으로 선정했다. ‘굴비굴림만두’는 영광굴비의 주원료인 참조기 살에 새우와 찹쌀, 각종 양념을 더해 비린내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며, ‘민물장어스테이크’는 장어를 통째로 구운 스테이크 형태로 장어뼈를 활용한 전용 소스를 함께 개발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25년 11월 말까지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하고, 2026년 2월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를 주재한 송광민 영광부군수는 “간편식 개발은 조리 과정이 복잡했던 전통 수산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수산식품을 통해 영광 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영광군은 11월 7일 개최한 ‘영광 고도도 봉수 봉수군마을 시굴조사 자문회의’에서, 『호구총수』(1789년)에 기록된 봉수군(烽燧軍)의 거주지로 전해지는 ‘고도도 봉수 봉수군마을(봉수동) 터’를 전국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굴조사는 영광군이 2024년 추진한 학술지표조사에서 문헌기록과 실제 살았던 분들의 고증을 통해 확인된 유적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고도도 봉수 남쪽 약 30분 거리의 산의 경사진 곳 말단부를 중심으로 총 3개의 구덩이를 구획해 진행한 결과, 조선시대 건물지로 판단되는 석렬(石列)과, 8~9단에 이르는 계단식 석축, 현재까지도 물이 솟는 우물 터를 확인하여 해당 지역이 실제 사람이 거주할 수 있었던 환경이었음이 고고학적으로 입증됐다. 특히, 조사지점이 고도도 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고, 조선시대 문헌에서도 이 일대가 ‘봉수동(烽燧洞)’이라 불렸다는 점에서 봉수를 관리하던 봉수군의 거주지(봉수군마을)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사단의 판단이다. 영광 고도도 봉수는 조선시대 제5로 직봉노선 중 여수 돌산도 봉수에서 시작해 양천 개화산(현 서울 남산) 봉수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