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서로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야(호에서)놀자 학교’가 그 주인공.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광산구 이주배경청소년 상생교육의 하나로 다양한 이주배경 가정이 밀집해 있는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또래와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춤으로 몸과 마음을 표현하는 ‘춤의 모든 것’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요리를 함께 만드는 ‘이웃집 세계 요리 클래스’ △모델 워킹과 패션을 체험하는 ‘Youth 워크업’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야(호에서)놀자 학교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에서 진행하며, 활동에 필요한 재료는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초·중·고등학생 중 한국 및 이주배경 청소년 누구나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정원은 10∼15명 내외다. 신청은 각 프로그램(△춤의 모든 것△이웃집 세계 요리 클래스 △Youth 워크업마다 신청해야 하며, 선착
[화순군수 외가 문중 땅에 꽃단지 조성 논란]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외가 문중 땅에 꽃단지를 조성해 특혜를 줬다는 고발장을 검토한 검찰이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다. 15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2일 해당 사건을 전남경찰청으로 이송했고, 경찰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 배당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할 수 없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위인지 명확하지 않아 수사권이 있는 경찰로 이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을 배당하는 대로 고발인 조사 등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구 군수는 2023년부터 전남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군비 15억원을 들여 외가 문중이 소유한 땅에 관광 꽃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두고 한 주민이 구 군수가 특정 문중에 유·무형의 특혜를 줬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구 군수는 "어머니와 같은 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문중과 연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당 후보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은 수도권 집중화를 벗어나 전국에 5대 초광역권을 조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4일 대선 후보별 공약집을 보면 기호 1번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5극·3특' 중심으로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5극인 5대 초광역권은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으로, 권역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3특인 제주, 강원, 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는 자치권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예고했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주도로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밑그림도 내놨다. 행정체계 개편을 위한 범부처 통합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로드맵을 마련하고, 주민 의사를 반영해 지자체 통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을 추진하고, 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지방교부세 확대, 자체세원 발굴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 완화를 위해 '서
광주 광산구의 청년 공직자들이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공직자들은 14일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합동 참배에는 90년대 이후 태어난 청년 공직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광산구는 5‧18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 공직자들이 80년 5월의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알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주먹밥 나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투표가 민주주의” 캠페인도 진행했다. 광산구는 이어 시대의 들불이 된 ‘5‧18 영웅’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임곡동 천동마을에 있는 열사 생가에서 열었다. 추모식에서 광산구 공직자들은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열사가 펼치고자 했던 뜻을 되새기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추모식 이후에는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윤상원 기념관)로 이동해 윤상원 열사와 5‧18의 의미를 담은
영광군은 13일 오후, 영광군 영광읍 학정리 서해안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연결되는 불갑산 하이패스IC(서울)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장세일 영광군수,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김준영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 주민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한 불갑산 하이패스IC(서울)는 13일 오후 3시부터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톤 미만 차량만 이용할 수 있으며, 총사업비 약 113억 원이 투입되어 영광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협력해 설치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2021년 12월에 개통한 불갑산 하이패스IC(목포)와 함께 양방향 모두 이용이 가능해져, 상·하행선에서 무정차 진출입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주변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서해안고속도로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향상됐다. 불갑산 하이패스IC(서울)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을 해온 이개호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이 민·관·정이 협력하여 이룬 성과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영광군민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을 추진한 영광군과 한국도로공
영광군은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조기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4일부터 시작된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은 최근 5년 이내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60세 이상(1965년생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군민 1,200여 명이 참여해 한 달 만에 마감됐다. 한편, 영광군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 증진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대상: 27주∼36주 이내 임신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구: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예방접종(대상: 18∼26세 성인) △수막구균성 수막염 예방접종(대상: 36개월 이내 영아) 등 유·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350-4818, 5562)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하고 군민 요구에 맞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광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매 극복 선도 단체와 치매 안심 가맹점을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치매 극복 선도 단체는 '영광모범운전자회', 치매 안심 가맹점은 '영광사진관, CU 영광원룸점, 리 헤어'로, 이들은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환자‧가족을 배려하는 활동과 길을 잃은 치매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보호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치매 안전망으로 기능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대비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 업체가 협력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현재 치매 극복 선도 단체 14개소, 치매 안심 가맹점 9개소를 지정해 관리 중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영광군은 5월 23일까지 지역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사업은 ‘청년 창업농장 조성 사업’ 등 총 2종 2개소로,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으로는 45세 미만(1980~2007년 출생자)의 청년 및 예비 농업인으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타 구비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업내역 및 신청서는 영광군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으며,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으로 하면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의 창업이 지역 농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송정1동(동장 박희영)이 지난 13일 송정다누리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5·18 오월걸개’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5·18 오월걸개 행사는 송정1동 주민자치회(회장 기영철)와 송정다누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설상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박병규 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청소년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걸개그림 전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먹밥 나눔 등 5·18민주화운동을 함께 되새기고 세대 간 기억을 공유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전시된 걸개그림은 지난 19일과 26일 송정1동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으로,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중 5곳(△구 전남도청 △광주기독병원 △5·18민주광장 일원 △전일빌딩 △양동시장)을 선정해 청소년의 시선과 언어로 표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사를 기억하고 표현하는 활동이 시대를 이어가는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주 광산구가 지역 기반 주거·돌봄 모델인 살던집 프로젝트 협업을 위해 조영하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수와 LH 연구소가 광산구를 방문했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집과 지역에서 일상과 존엄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광산구가 추진해 온 지역 중심의 지원 주택형 돌봄 모델을 공유하고 광산구의 살던집 프로젝트와 영국-한국 공동 연구(고령화·건강 주거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조영하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 건설환경학부 교수와 조승연 LH 연구소 수석연구원, 최은희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사회적처방건강관리소와 ICT안전지원 대상 가정방문을 통해 광산형 주거돌봄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살던집 프로젝트와 영국 ESRC(경제사회연구위원회)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소개와 질의응답,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영하 교수는 “영국도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 중심 돌봄모델을 고민해왔다”며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