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중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도시위원회에서 9일 보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보충감사는 청소행정과, 기후환경과, 안전총괄과 세 부서에서 진행됐다.
윤정민 의원은 “기후환경과 행정사무감사 중 집행부의 답변이 적절하지 않았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상임위원장에게 보충감사를 요청했다” 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9년부터 사계절 생육이 가능한 식물 식재, 전문가와의 협업 등을 통해 잘 관리해 달라”고 했지만 식물벽 추가 설치까지 진행하며 5년여 간 예산 낭비를 일삼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낭비 지적에 직원들을 동원해서 예산을 절감했다는 답변에 기가 막혔다”면서 “당초 계획과 다른 식물벽 수종의 잘못된 선택, 관리의 문제와 개선 방법에 대해 꾸준히 논의했음에도 아직까지 문제의식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보충감사를 통해 ▲주민들을 위해 쌍학공원 식물벽 유지 ▲식물관리에 공원녹지과와의 협업 ▲외부환경에 맞는 식물 식재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의 목적에 부합하는 식물벽의 세심한 관리를 요청했다.
서구청은 “마을 단체, 미세먼지 감시단과 협업하여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 의원은 “문제의 재발방지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