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강남구청]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0월 5일 10시~16시 일원동 밀알학교(일원로 90)에서 발달장애인 450명이 선수로 참가하는 ‘2023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그동안 강남구 발달장애인 시설의 장애인들이 갈고 닦은 운동 실력을 겨루는 건강축제였지만, 이번에는 서울시 5개 팀이 합세해 서울시 전역의 발달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부상했다.
■ 대회 6개월 전부터 체계적으로 운동 연습
대회 준비를 위해 참가 기관의 발달장애인들은 6개월간 운동 종목을 연습했다. 강남구와 후원기관은 지난 4월 대회에 참가할 19개 팀에 컬링세트, 점보 스택스, 메디신볼 등 신체 활동 교재(용품) 16종을 제공했다. 또한 올해 새로 개정한 발달장애인 신체활동 가이드북을 200부 발간해 관내 47개 기관에 제공했다.
시설 담당자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3월~4월 3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 운동 교수법과 대회 종목 지도 방법을 교육했다. 대회가 임박한 지난 8~9월에는 선수들의 역량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19팀을 차례로 방문해 대회 준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 플로어컬링, 무빙바스켓 등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게 개발된 7종목 경기
경기는 밀알학교 실내체육관(제1경기장)과 야외 운동장(제2경기장)에서 열린다. 장애 정도가 비슷한 사람과 함께 겨룰 수 있도록 2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 종목은 ▲경쟁 ▲도전 ▲체력왕 부문 총 7종목이다.
경쟁 부문은 ▲플로어컬링 ▲무빙바스켓(농구) 경기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전 부문은 ▲스포츠스태킹릴레이(점보컵 쌓기) ▲스트라이크가 열리며 단체별 점수를 집계해 순위를 낸다. 체력왕 부문은 ▲악력 ▲앉아 메드신볼 던지기 종목으로 개인 기록을 측정한다. 14시 40분에는 대망의 결승전 경기로 플로어컬링이 열린다.
선수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도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야구, 농구, 사격, 다트, 고리 던지기 등의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에어바운스 스포츠 체험존과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발달장애인에게 있어 운동은 건강관리와 각종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정서적·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운동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며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는 이들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이자 한자리에 모여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는 특별한 날로,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