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3일 2025년 임산부 건강교실 첫 번째 강의가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임신과 육아 관련 정보는 많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가려내기 어렵고, 관련 이론을 알고 있더라도 실습 교육이 부족해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에, 광양시보건소는 매년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교육은 참여자 만족도가 95%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임산부 건강교실은 총 11차수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강의가 지난 13일 진행됐다. 시 보건소는 직장생활, 환경적인 어려움 등으로 초유 수유만 계획하는 임산부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강의 주제를 ‘모유수유’로 정하고 전문가 초빙 강의를 마련했다.
이날 39년간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 모유수유의 장점 ▲ 올바른 수유 자세 ▲ 유축기 사용법 ▲ 유방 마사지법 ▲ 유방통증 및 울혈 관리 등에 대해 배웠다.
강사는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 사이 최고의 건강교감이자 정서교감”이라며 “잘 배우고 준비하면 누구나 성공적으로 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참가자는 “출산 전 준비 사항부터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방법까지 꼼꼼하게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꼭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산부 건강교실은 올해 11월까지 계속된다.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는 주간 교육,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직장인 부부들을 위한 야간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줌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6회 진행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세부 일정표는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향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예비 부모들이 모유수유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모유수유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유수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