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결혼시장 빛의 정원]
광주시는 18일 청사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예식장(빛의 정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청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고즈넉한 소나무 숲, 1층 시민홀 등 실내·외 어느 공간이든 이용할 수 있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실외는 1일 1만원, 실내는 시간당 1만원·냉난방비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단, 꽃장식이나 테이블, 의자 등 비품은 개별 준비해야 한다.
하객 식사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용은 1인당 5천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도 반입할 수 있다. 케이터링(뷔페)도 가능하지만,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며, 1일 1예식을 기준으로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 062-613-2881) 또는 공유 누리 플랫폼(www.eshare.go.kr)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황인채 시 총무과장은 "기존에 업무 목적으로만 활용되던 공간이 이제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날을 제공하는 장소로 변신하게 됐다"면서 "고비용의 정형화된 실내 웨딩에서 벗어나 도심 속 나만의 결혼식, 실용적 결혼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