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양군문화재단은 지난 8일과 9일 담양 인문학가옥에서 ‘마당으로 나온 인문학’축제를 열어 아름다운 담양의 가을, 인문학을 통한 사람과 삶, 세상과의 따뜻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인문학가옥 마당에서 담양 출신의 손택수 시인이‘시의 입술 - 울림에 관하여’란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손택수 시인은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인문학가옥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했던 작가로, 이 날 작가의 삶과 문학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인문학가옥 안에서는 북큐레이터가 진행하는 독서법 및 책처방 프로그램, 현대미술가와 함께하는 참여 예술, 서예가의 필사 체험 등이 마련되어 모든 참가자들이 따뜻한 차와 함께 인문학의 정취를 경험했다.
9일에는 담양 작가 고재종 시인이 ‘노벨문학상 의미와 한국문학의 위상’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시인은 2024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더불어 세계 문학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한국문학의 위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인문학가옥을 방문하는 참여자를 위한 다채로운 선물 꾸러미가 준비되어 방문객을 맞았다. 담양의 문화예술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체험활동(▲책갈피 만들기 ▲한지 서책 만들기 ▲마음힐링 타로카드)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의 ‘문화로 사회연대’사업과 연계한 ▲도자기 물레체험 ▲마음뜨개 체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 관계자는 “마당으로 나온 인문학 작은 축제를 통해 인문학가옥을 방문한 참여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인문학가옥이 보다 더 많은 사람과 만나고 인문학과 연결되는‘인문특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