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을 대표해 완주군민 대표단과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의 활동 공간이 마련됐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는 12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최용철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김성규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진상 위원장과 송병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전주시민협의회 소속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민협의위원회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통합 추진 경과보고 △축사 △시민협의회 운영계획 발표 △기념행사(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전주시민협의회는 자원봉사센터에 마련된 회의 공간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난 5일 출범한 전주시민협의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박진상 위원(효사랑전주병원 원장)과 송병용 위원(전주시 새마을회 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주축으로 △기획·행정 △농업·농촌 △산업·경제 △지역·개발 △복지·환경 △교육·문화 △청년 등 총 7개 분과(51명)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분과 위원들은 지난해 10월 완주군민협의회가 전주시에 제안한 107개 사업 등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1차 분과별 회의를 거쳤으며 늦어도 오는 3월까지 수용 여부를 전주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하게 된다.
또 완주·전주 통합 추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하며 전주시민과 완주군민 간의 가교역할도 맡게 된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이날 “30년간 지속된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완주지역 통합단체인 완주군민협의회로부터 제안받은 107개 사업 이외에도 도움이 될만한 사업들을 추가 발굴해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완주 시민협의회의 협의 과정은 전주시민의 동의와 완주군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우려 사항과 여러 요구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전주시민협의회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