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제주소방 주의보

2023.09.26 14:31:02

최근 3년간 958건…이 중 24%가 10∼11월에

[한라산 윗세오름에 오른 등산객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한라산과 오름 탐방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오는 27일 자로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2020년 174건, 2021년 306건, 2022년 478건 등 총 958건이다.

 

이 중 23.9%(229건)가 가을철 산행이 증가하는 10∼11월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 사고 비율이 전체의 36%(345건)로 주중보다 주말 사고발생 빈도가 높았다.

원인별로는 일반 조난 사고 429건, 실족·추락 115건, 개인 질환 102건, 탈진·탈수 36건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산악사고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이달부터 한라산 등산로 4곳(관음사·영실·어리목·성판악)에서 의용소방대와 함께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헬기, 드론, 인명구조견 등을 활용해 사고 유형별 맞춤형 특별 구조훈련과 사고 빈발 지역 인식훈련을 추진한다.

 

또한 위험지역 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다.

 

김수환 소방본부장은 "조난에 의한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산행 전 등산코스를 숙지하고 일몰 시각을 확인해야 한다"며 "산악사고 특성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형옥 기자 hyungok07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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