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 삼각 벨트] (사진:광주시)
광주 미래 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8년까지 6천억원을 투입해 기존 빛그린 국가산단과 진곡산단, 지난 3월 신규 지정된 미래 차 국가산단을 연계해 약 220만평 규모 미래 차 삼각 벨트를 구축한다.
주도적 역할을 하는 앵커기업과 협력사의 가치 사슬을 통해 부품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산화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광주시에서 조사한 결과 70개 사가 약 1조9천억원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지역 부품기업 100여개 사는 미래 차로의 전환을 희망했다.
완성차 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앵커기업 LG이노텍, 한국알프스 등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 차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부품 개발로 인지 센서, 제어부품, 통신시스템을 특화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핵심 사업을 확보하면서 미래 차 국가산단의 조기 활성화가 이뤄지고 자율주행차 부품의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부품 기업 568개 사의 미래 차 전환, 앵커기업과 부품기업 간 가치 사슬 완성, 취업 1만6천명, 생산 3조원, 부가가치 1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도 예측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 차 국가산단 신규 지정에 이어 소부장 특화단지까지 유치해 광주는 미래차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미래차 국가산단,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1호 상생협력 사업으로 역점 추진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무산됐다.
정부는 이날 첨단 특화단지로 ▲ 용인·평택(메모리·시스템 반도체) ▲ 구미(반도체 소재) ▲ 충남(차세대 디스플레이) ▲ 충북(배터리 셀) ▲ 포항(양극재) ▲ 새만금(원료) ▲ 울산(셀, 소재) 등 7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