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임종국 선생의 생애 창극]
전남 장성군은 축령산 편백숲을 가꾼 춘원 임종국(1915∼1987) 선생의 생애를 창극 무대에 올린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춘원 선생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에 사비를 들여 나무를 심어 '산림왕' 또는 '조림왕'으로 불린다.
그가 1956년부터 가꾼 축령산 편백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로 거듭났다.
공연을 맡은 청강창극단은 창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극으로 춘원 선생의 이야기를 창작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임종국 선생이 남긴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