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광주 시민단체 복합쇼핑몰 반대'는 거짓 주장"

  • 등록 2022.09.11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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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광주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은 5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시민단체가 복합쇼핑몰을 반대하고 있다는 건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자치21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권 원내대표는 광주 시민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복합쇼핑몰을 반대하고 있고 민관협의체 구성 요구도 반대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광주 시민단체들은 복합쇼핑몰 유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민관협의체 구성은 광주시가 복합쇼핑몰을 2개 이상 유치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자 민간사업자 사이의 경쟁 과열을 우려해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 공동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치 과정은 지역 공동체와 민간 기업이 성숙한 합의를 거쳐 광주시 발전에 부합하는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역 사회의 노력"이라고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광주시당은 복합쇼핑몰이 광주에 입점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권 원내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역 시민단체가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나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이 좌초될 위험에 처했다"며 "광주 지자체 단체장과 시·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철수 기자 cs0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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