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복지부 막판 협의, 결렬 시 "9월 2일 7시부터 전면 총파업 돌입하겠다"

  • 등록 2021.09.01 1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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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담화문 발표에 따른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입장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9월 1일 저녁 6시부터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산별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하고, 최종 결렬시 보건노조는 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남은 시간 동안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9월 2일 아침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오전 11시에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오후 2시부터 산별 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파업에 돌입한 지부는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지부별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산별총파업 대회로 집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필수유지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동안 ▲감염병전문병원 조속한 설립,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의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과 공익적 적자 해소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전면확대 ▲5대 불법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오늘 오후 보건복지부와 막판 실무협의에 나서고 있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여서 협의가 이뤄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대국민 호소를 통해 “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저희들의 절박한 절규이고,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간절한 호소”라며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더 이상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환자 곁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영묵 기자 mychoi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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