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새해둥이 출산 축하]
전남 강진군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2위를 달성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산·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강진군 합계출산율은 1.6명으로, 2023년(1.47명) 대비 0.13명이 늘어났다.
1.71명으로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영광군에는 못 미쳤지만, 전국(0.75명)과 전남(1.03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강진군은 2022년 10월부터 펼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의 효과로 합계출산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강진군은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 난임 시술비, 건강검진 등을 지원했으며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초음파 및 기형아 검진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또 출산가정에는 육아수당·부모 급여·산후조리원비 등 1년간 총 2천394만원을, 생후 1년 이후에 7세 미만까지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총 5천760만원을 지원해왔다.
군은 앞으로 현금성 정책뿐만 아니라 맘편한센터, 목재놀이터, 강진만 생태체험관 등 놀이시설을 확충하고 돌봄 강화와 교육을 비롯한 주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마음 편히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거·일자리·육아가 연계된 선도적인 지방소멸 대응 정책으로 우리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