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적 보호종 흰죽지 등 관찰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 운영

  • 등록 2024.11.29 12:30:06
크게보기

조류 전문가와 세계적 보호종 흰죽지, 흰꼬리수리 등 30여 종 철새 관찰

 

올겨울 한강 밤섬을 찾아오는 특별한 손님, 겨울 철새를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해보는 체험을 하면 어떨까?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 철새 중 절반가량이 한강에 머물고 세계적 보호종인 '흰죽지'와 '적갈색흰죽지'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백로, 가마우지 등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약 30여 종의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밤섬 생태체험관에서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철새를 관찰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에서는 12월에는 백로류와 가마우지류, 1월에는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맹금류, 2월에는 세계적 보호종인 흰죽지, 고방오리 등 오리류를 관찰할 수 있다.

 

조류 전문가와 함께 고배율 망원경인 ‘필드스코프’ 쌍안경을 이용해 겨울 철새의 모습과 행동을 생생하게 관찰한 뒤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겨울 철새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흰죽지는 한강에 일 최대 약 3만 마리, 월 최대 약 15만 마리까지 모여 겨울철 이동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허현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맞아 밤섬으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알아보는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 등 다양한 겨울 철새 탐조프로그램과 생태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운 날씨지만 활기찬 겨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 good1899@nate.com
Copyright @중소상공인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 제호 : 중소상공인뉴스 I 법인명 : 사)중소상공인뉴스
· 대표/발행인 : 이기성 I 편집국장/편집인 : 이상희
· 등록번호 : 광주-아00364호 I 등록연월일 : 2021년 3월 18일
· 사업자등록번호 : 780-82-00363
·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상무대로 376 3층 전관
· 뉴스제보 : 대표 이메일 ijsn@ijsn.kr
· 대표전화 : 1855-1696 I 팩스 : 062-528-1696
Copyright @중소상공인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