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이 주최한 ‘2025대한민국자생란(蘭)대전’이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국무총리상 5회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준 높은 자생란 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등 자생란 문화 확산과 산업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전에는 전국 23개 지회에서 475점(111명)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신안난연합회도 56점(12명)을 출품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심사는 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기준 아래 진행했으며, 총 16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영예로운 ‘대상(국무총리상)’은 함평지회의 고재영 씨가 출품한 ‘산반호(천상)’이 수상했다. 은은한 황록빛 잎과 뚜렷한 산반 무늬가 조화를 이루며 예술성과 희소가치로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 원 상당의 황금패가 수여됐다.
‘특별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함평지회 윤용연 씨가 출품한 ‘호중투(사천왕)’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은 전북모악지회 정주영 씨가 출품한 ‘복륜(남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품상(전라남도지사상)’은 함평지회 김근식 씨의 ‘단엽(무명)’이 선정 됐고, ‘신안1004상(신안군수상)’은 대전지회 정종민 씨의 ‘중투(수광)’이 선정돼, 섬 생태자원의 가치를 상징하는 신안1004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162점의 수상작이 발표 됐으며,시상은 난 단체장((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이사장, 대한민국난등록협회장 등 관련 단체장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자생란유전자원의 보존과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신안을 대한민국 자생란의 보고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전은 전국 애란인과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전 가치를 알리고, 신안군의 생태·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