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기초 재배 기술과 농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블루베리 기초 영농기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교육은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6일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초보 농업인과 재배 예정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장소는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선도 농가 포장이다.
첫 교육은 8월 19일 화요일 오후 2시,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57명의 교육생이 참석했으며, 김신중 블루베리 농업마이스터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 주제는 블루베리 산업 동향, 과원 조성 방법, 품종 특성 등으로, 재배 기술 전반을 다뤘다. 교육생들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블루베리 재배에 대한 이해를 깊이 넓힐 수 있었다.
블루베리에 관심은 있었으나 영농 진입이 어려웠던 농업인, 또는 재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농업인에게 이번 교육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교육은 농가의 재배 역량 강화와 시기적절한 기술 지원 측면에서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곡성군은 119 농가, 38.5ha(시설 21ha, 노지 17.5ha) 규모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2025년 출하 규모는 280톤, 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공선출하회에는 43 농가, 16.4ha가 참여하고 있다. 2017년 20ha·26억 원에서 출발해 2024년에는 38.5ha·61억 원까지 성장하는 등 재배 면적과 생산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군은 올해도 블루베리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7억 5천만 원 규모의 품질 향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재배 여건을 개선하고 고품질 생산을 도모한다. 또한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연 7회 운영하여 농업인에게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곡성군은 2028년까지 재배 규모 50ha, 생산액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출하가 가능한 전국 최고 장기출하 산지로 도약하기 위해 품질 관리와 판로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곡성군은 기초 교육부터 품질 향상 지원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이 신규 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곡성군이 고품질 블루베리 재배 산지로 확고히 입지를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