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무르익은 이별 서사를 전한다.
KCM은 지난 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6일 발매를 앞둔 신곡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KCM은 차분하고 진중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슬픔을 감내하듯 담담한 표정이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음색과 대비되어 한층 아련한 감정을 전하고 있다.
특히 망가지고 더럽혀진 인형부터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자, 폐건물 속 홀로 있는 KCM까지 디테일한 요소와 연출이 쓸쓸한 이별 서사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KCM 역시 이별 정서가 한껏 묻어난 보컬로 "사랑 사랑이란 건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라며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 덤덤해서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사운드가 고독한 무드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이동휘 감독과 남기철 프로듀서가 연출에 참여해 감각적인 영상미로 한 편의 서사시 같은 감정을 전달한다.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는 KCM이 지난 6월 발표한 '예보에 없는'을 잇는 이별 연작 두 번째 곡이다. KCM이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 참여해 '사랑의 상실'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KCM은 그간 쌓아온 자신만의 음악적 문법으로 2000년대 정통 발라드의 클래식한 매력을 재해석했다.
레트로한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사운드, 이별의 통증을 그려낸 가사, 섬세하게 조율된 현악 구조 등이 KCM만의 시그니처 발라드로 재탄생되어 리스너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한편 차갑고 긴 겨울을 지낼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KCM의 신곡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