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상인들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 발족

2024.04.24 17:34:47

[소진공 이전반대 저지 투쟁 대책 위원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대전 유성구 이전을 막기 위해 중구 원도심 상인들이 24일 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소진공 이전반대 저지 투쟁 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중구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관내 상인회장, 주민자치단체 위원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장수현 대흥동상점가 상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장 위원장은 "정부 기관인 소진공 이전을 막기 위해서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투쟁이 필요하다"며 "소진공이 원도심에 남을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옥 이전과 관련해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진공은 올해 6월 안으로 본부 사옥을 기존 중구 대흥동 원도심에서 유성구 지족동으로 옮긴다고 선언했다.

박영주 기자 jep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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