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중교통 버스]
광주 YMCA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광주시는 당초 만 12세 이하 아동은 무료, 만 13세~18세 청소년은 월 1~2만원 정기권을 도입하는 아동·청소년 무상 교통을 추진하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만 12세 미만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계하면서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청소년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정책 효과를 높이려면 청소년 대상 무상교통이 타당하다"며 "고3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자는 시의회의 방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13일 내년도 광주시 본예산 6조9천42억원을 심의 의결하면서 "예산 문제로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어린이보다 청소년이나 고3 학생들부터 시행하는 게 낫다"며 관련 예산 1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