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경기전망 먹구름…석 달째 하락세

  • 등록 2023.07.30 0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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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광주·전남 경기전망]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27곳을 대상으로 8월 업황 전망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76.9로 전월(78.6) 대비 1.7 포인트 떨어졌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난해 같은 달(78.0)과 비교해도 1.1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1년 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전국 평균 경기 전망지수는 79.7로 이 지역보다 2.8 포인트 높다.

 

경기 전망지수가 70대로 떨어진 것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며 하락세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1월 77.8로 70대로 추락한 뒤 2월 79.5, 3월 80.6, 4월 82.0, 5월 82.1 등 상승세를 이어오다 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희비가 교차해 광주는 전월(75.2) 대비 3.8 포인트 상승한 79.0으로 전망됐고, 전남은 전월(81.9)과 비교해 7.1 포인트 떨어진 74.8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76.7로 전월(76.9) 대비 0.2 포인트 낮아졌고, 비제조업은 77.1로 전월(80.9) 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판매(76.7→76.5)와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5→95.8)은 전월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수출(73.3→83.3), 경상이익(75.0→76.7), 자금 사정(74.5→77.3)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역 기업의 주된 경영 애로로 55.1%가 내수 부진을 들었으며 인건비 상승(52.0%), 업체 간 과당경쟁(33.9%), 원자재 가격상승(32.6%)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지역 중소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1.4%로 전월(71.9%)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하계 휴가철 조업일수 감소 등이 맞물려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냉각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정한결 기자 san5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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