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황룡강 교량·도로 통제…광주시, 공무원 전원 비상소집

2023.07.24 09:59:33

[황룡강 장록교, '홍수경보' 임박]

 

2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록교 인근 황룡강 수위가 홍수경보 단계가 임박해 방재 당국은 황룡강 장록교 수위가 경보 단계에 다다르자 인근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광주시가 폭우 피해 우려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공직자를 비상 소집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우 경보가 발효된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에서는 차량 침수 2건, 토사 유출 1건, 건물 붕괴 1건 등 모두 22건 피해 신고가 집계됐다.

 

황룡강 장록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는 심각으로 상향됐다.

 

장록교 인근 신덕·장록·상완 마을 등 81가구 123명은 광산구청·송정 2동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다.

 

장록교와 풍영정천 1·2교 등 교량 3곳, 신덕·동송정 등 지하차도 2곳, 광암교·광천1교·광천2교·극락교·광신대교·서창교·평동교·첨단대교 하부 도로 12곳이 통제됐다.

 

양동복개상가 하부 등 둔치주차장 11곳, 광주천 산책로 전 구간,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 2개 노선도 통제 중이다.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전 직원 비상근무를 소집했다.

 

소관 시설 자체 점검과 호우피해 지역 등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과 호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빗물받이 등 예찰을 강화했다.

 

또 5개 자치구와 함께 붕괴 위험이 있는 무허가 건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오랜 장마와 많은 비로 지반 곳곳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며 "하천 주변, 지하차도,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 건축물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찬호 기자 choi55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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