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틈타 도주한 마약사범 25일만에 체포

2023.06.23 08:27:47

[서울경찰청반부패수사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이유로 임시 석방된 틈을 타 도주한 마약사범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경기도 오산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도주 2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달 25∼27일 부친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임시 석방됐다. A씨가 구속집행정지 시한을 넘겨 잠적하자 대구지방검찰청이 그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A씨를 추가로 조사한 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이재 기자 kam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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