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신규 국비사업 60건 발굴…다음달 정부 부처에 신청

2023.03.02 14:48:51

강기정 시장 "인문학·철학적 관심 넓혀야"

국비 사업 발굴 보고회 (사진=광주시청)

 

광주시가 내년 국비 확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광주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어 신규 사업 60건을 논의했다.

 

새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에서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총 1조500억원), 주행 조건별 안정성 향상데이터 기반 센서 검증기술 개발(290억원), 미래차 전환 중·소 부품기업 역량 강화(135억원),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1천억원 규모)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 연계 사업(810억원), 아시아 문화전당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458억원), 세계적 미술 축제 도시 조성(691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사회간접자본(SOC)과 복지 분야 사업으로 제3 순환 고속도로망 도로 개설(1조521억원), 전남대학교 병원 신축(1조2146억원)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추가로 대규모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타당성 등 논리를 보완해 다음 달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회의에서 "총액 규모 관리를 먼저 생각하고, 일단 국비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식으로 하다 보면 전체 재정 운영의 탄력성을 잃을 수 있다"며 "국비 확보 대상이 광주의 방향과 목표에 정확히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통상 경제, 산업, 문화, SOC에 집중하는데 인문학적, 철학적 분야로도 관심을 넓혀야 한다"며 "예산이 안전, 환경, 기후 위기, 보건·의료, 인문 등 분야에 폭넓게 투자돼야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9∼11월은 예산 심의를 위한 '국회와의 시간'이지만 지금은 '중앙부처와의 시간'이라며 중앙부처 예산에 지역 사업이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기성 기자 lgs3372@js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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