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5월 제조업 경기가 전달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5월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8로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76으로 하락한 뒤 70대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등 제자리걸음이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 86과 비교해도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기준치(100)와 비교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업체가 그만큼 많은 셈이다.
업황BSI는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말 78로 마감했다.
이후 70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 매출BSI는 10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다음 달 매출전망BSI도 101로 각각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신규수주BSI는 95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다음 달 신규수주전망BSI는 96으로 각각 7포인트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42.1%),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6.1%), 불확실한 경제상황(9.9%) 등을 들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 대비 6포인트, 다음 달 업황전망BSI(82)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포인트 올랐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와 비제조업체 585곳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