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 광주광역시청 사진제공]

광주광역시(이용섭 시장)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도시계획변경 설명회 / 광주광역시청 사진제공]

앞서 광주광역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당 부지를 전략적 중심상업지로 개발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전방‧일신방직 측에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원칙 준수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상업‧업무‧문화시설의 융복합 개발 ▲아파트 및 주거 위주의 개발 지양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경관 창출을 위한 설계공모 및 특별건축구역제 도입 등의 도시계획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지난 10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광주광역시 발전에 기여하고 랜드마크로서 디자인 특화 명품단지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적 도시개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광역시의 협상조건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

앞으로, 사업자 측에서 광주광역시가 제시한 도시계획 방향을 반영한 세부 개발계획(안)을 제출하면 광주광역시는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본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광주광역시 협상단, 민간측 협상단,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협상 제안된 사업계획과 공공기여 계획에 대해 양측의 이해를 교환하고 실질적인 협상 시행과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한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이와 관련,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13일 오전 출입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 사업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천터미널~상무지구를 잇는 이 부지가 개발된다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광역시 시대’를 여는 것은 물론 볼거리와 시민 생활편의시설 제공으로 펀 시티(Fun City)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