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삼동은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인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특수 시책 사업 ‘기억해, 주삼‘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관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약을 기억해, 주삼‘과 ’나와 당신의 번호를 기억해, 주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약을 기억해, 주삼‘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복용 중인 약을 달력으로 정리하고 유산균을 함께 지원해 복약 누락을 방지하는 보건복지 서비스 사업이다.
’나와 당신의 번호를 기억해, 주삼‘은 본인 휴대전화 뒷면에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의 연락처와 주삼동 주민센터 복지팀 연락처, 건강 유의 사항 등이 기재된 맞춤형 라벨을 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제공받은 한 어르신(78세, 남)은 “작은 약까지 꼼꼼히 챙겨주니 고맙다”며 “내 휴대전화 번호도 자주 까먹었는데, 전화기 뒤에 붙여 두니 혹시 모를 상황에도 안심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기봉 주삼동장은 “본 사업은 복지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지역 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