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개 정책 '2024 IAUD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등록 2025.03.03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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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 분야에서 수상

 

부산시는 '유니버설디자인 기반조성 및 진흥'과 '안녕한 부산을 통한 시민 행복 디자인' 정책이 '2024 IAUD 국제 디자인 어워드(IAUD International Design Award)'에서 각각 금상,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AUD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유니버설디자인협회(IAUD)’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 분야에서 권위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성과 보편성, 포용성과 공동체 간 협력 강화, 세대 간 연결 등 다양한 항목에서 평가가 이뤄졌고, 시는 올해 최초 수상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모든 시민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을 구현해 나가며 글로벌 도시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유니버설디자인 협회(IAUD,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Universal Design)’는 2003년 일본에서 발족해 ‘유니버설디자인의 보급·실현으로 건전한 사회 발전 및 인류의 복지 향상 기여’를 기본 이념으로 활동 중인 국제 단체로, 전 세계 69개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시상식에서 ‘부산 유니버설디자인 기반조성 및 진흥’ 사업은 전 세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범사례를 소개하며 시의 우수정책을 홍보할 기회를 가졌다.

 

[금상] '유니버설디자인 기반조성 및 진흥'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민 참여형 서비스디자인 기법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한 뒤, 그 결과를 실제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우수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영도구 신선동 소재)’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해(2024년) 사업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지는 어린이집, 통합발달지원센터, 경로당 등 많은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준공 후 30년이 지나 내외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이 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관 이용자, 관계자와 함께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했고, 그 결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세부적으로, ▲입구 계단 및 경사(슬로프) 개선 ▲복도와 계단에 보행 약자를 고려한 바닥 개선 및 이중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설치 ▲24시간 개방하는 다목적 화장실 신설 ▲‘유니버설디자인’ 기준에 맞춘 남녀 화장실 새단장(리모델링) 등, 각 공간의 안전성, 인지성, 활동성을 고려해 이용자를 배려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지속적인 ‘유니버설디자인’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올해도 사업 효과가 큰 지역 1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상] '안녕한 부산을 통한 시민 행복 디자인'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안녕한 부산' 브랜드 디자인의 가치와 세계관이 모든 인류의 행복을 지향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비전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녕한 부산’ 브랜드 로고 디자인은 일상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인사말이자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을 함께 가진 ‘안녕’과 ‘하트 이미지’가 연결된 모양이다. 서로 안부 인사를 하며 모두가 좋은 이웃으로 연결되는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레 담겨 있다.

 

이번 수상으로 각자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삶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안녕한 부산’ 브랜드의 세계관이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특히, ‘안녕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며 전개된 섬세한 시민 밀착형 정책들이 높은 공감을 받았다. ▲불교, 성공회,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6대 종단으로 구성된 부산종교인평화회의가 무연고자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부산시 공영장례 추모의식 참여’ ▲동행 매니저가 혼자서 병원 이동과 이용이 힘든 시민을 집부터 병원까지 밀착 지원하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장애인 여행의 날개가 되어 누비고 있는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등이 브랜드 핵심 사업으로 꼽혔다.

 

또한, 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 공개한 ‘안녕한 부산 휴먼다큐’ 시리즈를 통해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한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도 ‘안녕한 부산 시즌2’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부문에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은 것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에 한층 더 가까이 가고 있다는 의미”라며, “부산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혁신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옥 기자 jsn@8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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