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지난 2월 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무공훈장 수상자 고(故) 이덕찬 중사 및 고(故) 이병한 하사의 가족에게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수여받지 못한 참전용사 또는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3번째,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유족들에게 뒤늦게나마 무공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이병한 하사의 자녀 이충기 씨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늦게나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셨던 아버님의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