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녹동농협]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분야 성과 8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7만5000여개의 연구개발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정했다.
농림식품분야 성과 8건은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등 6대 기술분야 중 생명·해양 분야에서 7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1건이다.
생명·해양 분야 7건 중 농식품부는 4건, 농촌진흥청은 3건이 선정됐다. 농진청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도 1건이 뽑혔다.
농식품부 성과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전자선 기반 기술 개발 ▲냉방·보온 효율을 개선한 시설원예용 폴리올레핀(PO) 코팅필름 개발 ▲송아지 설사병 치료 및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등이다.
각각 고농도 악취 원인 물질을 짧은 시간에 분해해 축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효율이 높은 PO 코팅필름 개발로 비싼 외국산 제품을 대체해 시설원예농가 경영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친환경 항생제 비의존성 치료법을 개발해 송아지 폐사율 감소와 개체 체중 증가 등 축산농가 경영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도 받았다.
농진청은 ▲내한성 작물품종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제공 ▲저항성 벼 <참동진> 개발·보급 ▲작물 감염 바이러스·세균 방제 기술 개발 ▲작물의 양분흡수 기준 최적 비료처방 기술 개발(순수기초·인프라 분야) 등이다.
특히 내한성 작물품종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은 ‘티오레독신’이 냉해 저항성 방어체계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힘으로써 저온에 잘 견디는 작물을 개발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제공해 식량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호평받았다. 우수성과 100선 중 12개에만 주는 최우수 성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송태복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예산(27조4000억원) 가운데 농림식품 연구개발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5%(1조2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0선 중 8건이 선정된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3년간 연구개발 과제 선정 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농림식품 현장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