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 7차 핵실험 준비 마무리…한미일 협력으로 억제력 강화"

  • 등록 2022.10.25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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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시정연설서 "안보현실 매우 엄중"…'담대한 구상'도 재차 강조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정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북한이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서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대비 태세에 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핵위협에 맞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대북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고조 외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 복합 위기가 닥친 만큼 정치권이 힘을 모아 대처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현무 미사일, F-35A, 패트리엇 성능 개량,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5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도 언급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상희 기자 ess4242@ijs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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