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12일 "고흥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날 고흥군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민선 8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드론 중심도시 조성, 광주∼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 관광인프라 개발, 스마트팜 밸리 조성, 농수축산업 브랜드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공 군수는 "고흥의 농수축산물을 가공해 고부가 가치화하고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며 "유자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위생적인 품질 관리와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흥 유자를 필두로 고흥 특산물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노인 주치의 제도 시행,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70세 이상 건강검진비 연 30만원 지급, 침구류 공공 세탁 서비스 시행 등에도 힘을 모은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전혀 다른 사고로 공모 사업 유치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며 "고흥에 터 잡고 사는 사람에게 희망을 줘 떠나지 않게 하고 도시로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고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 군수는 "편 가르기 없는 고흥을 만들어 군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하나 된 힘으로 고흥의 변화·발전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정치적 어젠다보다 군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