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강진군청]
강진군 등 전남 서남부권 4개 시·군이 세계도자기엑스포 공동 개최에 나섰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날 강진군청에서 강진군을 비롯해 목포시와 무안·영암군 등 4개 시·군 관계자들이 세계도자기엑스포 공동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강진군은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를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서남권 도자 유산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필요성을 알렸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서남부권이 함께 국제행사를 열어 도자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부가가치 창출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도자산업 재도약의 전기로 삼기로 뜻을 모았다.
계획수립에서 엑스포 최종 승인까지 중앙정부·유관기관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 시군은 10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내년 4월 전라남도에 엑스포 개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남도 주관으로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전남 서남부권은 월등한 기술력과 풍부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무안-목포-영암-강진군으로 이어지는 전국 최대 도자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왔으며 전국 도자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도자기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도자산업 종사자 규모나 매출 면에서 이미 큰 산업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경기와 비교해 인지도나 마케팅 효과가 낮아 주목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