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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들인 신양파크호텔 활용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시가 운영하는 생태호텔은 아니다"며 신양파크호텔의 생태호텔 전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호텔) 매입이 아니라 민간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민관정 협의회의 성과는 공유하고 새로운 의견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동구청장도 신양파크호텔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냈는데 생태호텔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무등산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369억원을 들여 2019년 문을 닫은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사들였다.
'무등산 난개발방지 및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 위원회'는 생태호텔과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는데, 활용계획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이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마치고 당면한 현안은 예산 확보"라며 "이번 주는 세종시도 가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