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 3만 2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장미공원을 비롯해 섬진강기차마을 전역을 축제장으로 확장해 운영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장미공원에 ‘어린이 미션탐험대’, 짚풀놀이공예장에는 ‘세계 각국 전통놀이 체험존’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미션탐험대’는 장미정원에 가족이 함께 임무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미정원을 활용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인파 밀집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작년까지 활용되지 않았던 한옥 짚풀놀이체험장은 ‘세계 각국 전통놀이 체험장’으로 탈바꿈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잔디광장, 쌍절당광장, 요술랜드광장 등 주요 구역별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상시 관람할 수 있는 ‘퍼포먼스존’이 운영됐다.
전자바이올린, 어린이음악단, 풍선·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EBS이벤져스, 캐치!티니핑, 헬로카봇 등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의 싱어롱쇼와 뮤지컬, 마술쇼, 로봇·공룡 체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대폭 확대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4일에는 ‘제2회 곡성심청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가 개최돼 전국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대상팀인 광주 송원초등학교 소리모아 합창단의 축하 무대가 분위기를 더했으며, 대상은 장성 진원초등학교 해피드림 합창단이 차지했다.
이번 축제는 따뜻한 가을 날씨 속에 기차마을 장미정원의 가을 장미가 만개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더했다.
곡성군이 육묘장에서 직접 가꾼 국화 화분도 곳곳에 배치돼 축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펠탑과 중앙무대는 형형색색의 사탕, 무지개, 열기구 장식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곡성경찰서, 곡성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더욱 풍성한 어린이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