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 페스타, 순천에서 개최

  • 등록 2025.10.17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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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9개 시군, 생활권 중심의 초광역 시대를 열다

 

순천시는 17일,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남해군수)와 함께 ‘남해안남중권 메가시티 포럼’을 열고,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생활권 기반의 광역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남(순천·여수·광양·고흥·보성), 경남(사천·진주·남해·하동) 등 9개 지자체의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산업과 관광, 문화의 강점을 연계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남해안남중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주요 논의는 ▲지역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국제행사 공동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우주항공·방산산업 협력 등 남해안남중권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졌다.

 

기조발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소영 부원장이 맡아 ‘지역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 남해안남중권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방향과 권역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고려대 한남희 교수(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장) ▲한양대 이훈 교수(문체부 k-관광 혁신 전담팀) ▲순천대 이희남 단장(우주항공캠퍼스)이 분야별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남해안남중권은 생태·문화와 미래 산업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남부의 핵심 성장축으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순천은 사람과 산업, 문화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남해안남중권의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 시·군이 흩어져 있던 산업과 관광, 문화 정책을 권역 단위로 묶어야 할 시점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생활권 중심 협력과 K-콘텐츠 결합 관광, 우주항공 연계 등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한 것은 남해안남중권이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 성장 공동체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2011년 설립된 초광역 행정협의체로, 영호남 상생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문화ž관광ž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포럼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방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실현하려는 남해안남중권의 초광역 여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졌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된다.

김영주 기자 cnb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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